약사회, 수가협상 '안개속'… "최소 마지노선 유지"
9일 3차 협상 진행… "공단 연구결과와 입장 차 크다"
입력 2009.10.09 13:28 수정 2009.10.09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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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협상 마감시한을 1주일 남겨둔 가운데 약사회 수가 인상률의 향방은 여전히 안개속에 쌓여 있다. 

약사회와 공단은 수가 인상률에 대한 수치를 제시하지 않은 상황에서 대립된 입장 차를 견지하며 지지부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9일 대한약사회는 건강보험공단과 가진 '제3차 수가협상'에서 '원칙은 협상 타결'이라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최소 마지노선에 맞춰 협상을 진행하겠다"고 강경한 목소리를 전했다.

이는 약국의 현실을 감안한 수치가 제시되어야 수가협상의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이날 약사회 협상단은 유형별 협상을 감안해 약국의 어려움을 재원확보를 통해 보상해달라는 주장을 펼쳤다.

특히 동네약국의 어려운 상황을 전달하며 처방전 쏠림현상이 심각하다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공단의 연구결과가 마이너스(-)로 나타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협상에도 긴장감이 흐르는 분위기가 감지됐다.

약사회 이형철 부회장은 협상이 끝난 뒤 "공단의 연구결과가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로 나온 것으로 전달받았다"며 "약국의 연구용역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입장 차이가 크다"고 전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1주일 밖에 남지 않아서 긴장되기는 한다"며 "아직까지 탐색전에 불과했지만 다음주 자연스럽게 수치제시를 통해 입장을 좁혀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 부회장은 "이해 못할 선을 서로 제시하면 타결할 수 없다"며 "최소 마지노선이 있으니까 공단의 제안이 그 수준을 넘어서면 결렬될 수밖에 없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세번의 협상을 통해 탐색전을 마친 약사회와 공단은 다음 주 연구용역 결과 공개와 수치제시 등을 통해 치열한 공방전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일 공단의 국정감사가 진행되기 때문에 실질적인 협상시한이 더 짧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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