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정체성은?
입력 2009.02.10 09:13 수정 2009.02.1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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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계 내 제약협회의 정체성 논란이 가시지 않고 있다.

제약계를 갈등과 대립으로 몰아넣었던 제약협회 차기 수장 논란이 어느 정도 마무리 되고 있는 가운데, 이와 연관해 제약협회의 분명한 성격 규정 필요성에 대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는 것. 

제약협회가 외자제약사를 배제한 국내 제약사들만의 협회로 갈 것인가, 아니면 현재와 같이 국내 외자제약을 모두 안고 갈 것인가를 명확히 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게 핵심이다,

실제 제약협회 자문위원 회의에서 차기 수장은 전경련식 오너 체제로 가고 회장은 현 어준선 이사장이 2년간 맡기로 결정, 이사회 승인을 남겨놓고 있어 수장 논란은 가셨지만 이에 앞서 제약협회 차기 수장 후보로 거론된 한독약품 김영진 회장 경우 한독약품이 국내 제약인가, 외자 제약인가에 대한 논란이 나오며, 이것이 차기 수장 ‘자격’ 논란으로 연결되는 모습을 보였다.

제약협회가 외자 제약사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수장 후보로 거론되는 회사 정체성이 불분명 하다는 점이 거론되며 이것이 자격 논란으로 이어진 것은 문제의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회원으로서 회비는 받으면서, 특별한 조건은 안 된다는 주장은 모순이라는 것.

실제 두 명의 후보가 거론됐을 당시 한독약품 경우, 외자 제약이냐, 국내 제약이냐가 불분명하다는 점이 거론됐고, 이것이 이 쪽은 안 된다는 반대 논리로 작용했다,

차기 수장 논의가 일단락되고 있지만, 이 정체성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향후에라도 논란의 소지는 계속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제약계 한 인사는 “회비는 다 받고 분명히 회원인데 다른 잣대가 적용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 해결하고 넘어가지 않으면 정체성 문제는 계속되고, 그만큼 내부 혼란도 계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른 인사는 “제약협회에 회원으로 있는 외자제약사들이 지난해 많이 이탈했는데 앞으로도 이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앞으로 어떤 부분에서 이 문제가 논란거리로 떠오를지 모르기 때문에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공존과 화합을 위해서라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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