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어스 노사분규 해결 실마리 보이나?
경영진, “열린 자세로 대화”…11일 공식 기자회견 검토
입력 2008.09.08 14:50 수정 2008.09.0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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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노조 수련회 문제로 불거진 한국와이어스 노사분규가 극단의 대립을 피할 수 있을까?

와이어스 노조의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에 대해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화해 판결을 내자, 와이어스 경영진이 일단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며 한발 물러서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노사 간의 대립은 지난 6월 와이어스 노조가 ‘노조 수련회’ 계획을 경영진에 통보한 것에 대해, 당시 이승우 사장 등 경영진이 바쁜 회사일정을 이유로 수련회를 미뤄달라고 요청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에 대해 와이어스 노조는 지난 7월 15일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회사 측이 와이어스 노조를 존중하지 않는다’며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냈다.

이에 서울지방노동위원회는 지난주 목요일 1주일간 노사 화해 판결을 냈고, 와이어스 경영진은 8일 “지방노동위원회가 부여한 화해기간은 회사의 노사관계가 보다 합리적인 관계로 전환하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대화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자는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다.

그러나 노조 측은 최근 임원진 신규 인사에 대해서도 ‘학벌 위주의 코드인사’라며 반발하는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화해기간 동안 노사 양측이 갈등을 풀 수 있을지는 미지수이다.

현재 한국와이어스 경영진은 오는 11일 현 상황에 관한 공식 기자회견을 준비 중에 있으며, 이번 주 목요일까지 노조 측과 성실히 대화에 임하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서울지방노동위원회의 화해 기간 중 노사 양측이 갈등을 해소하지 못할 경우, 사건은 중앙노동위원회로 회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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