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스티렌’ 제네릭 파상공세 시작되나
종근당 제네릭 허가...시장 논리상 잇따른 제네릭 출시 불가피
입력 2008.09.08 06:44 수정 2008.09.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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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제약의 효자품목이자 국내 천연물신약의 대표주자인 위염치료제 ‘스티렌’ 의 아성에 도전하는 후발주자들의 공세가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스티렌은 지난 6월 11일자로 재심사기간이 완료됨에 따라 제네릭사들의 발걸음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종근당은 지난 7월 30일자로 스티렌의 제네릭 ‘유파시딘정’ (애엽 95% 에탄올연조엑스)에 대한 신고를 식약청으로부터 받아놓은 상태다.

종근당 관계자는 “유파시딘정에 대해 최근 허가를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향후 일정에 대해서는 뚜렷하게 정해진 것이 없다” 고 밝혔다.

또한 “종근당 말고도 여러 회사들이 현재 스티렌 제네릭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아직까지는 허가를 받아놓았다는 그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아직까지 허가를 받은 스티렌 제네릭은 종근당 ‘유파시딘’정 하나이지만 업계 전반적 시각은 시간이 문제지 제 2, 제 3의 스티렌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 같은 전망 속에 오리지날사 동아제약의 마음은 그저 쓰리고 불편하기만 하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최근 스티렌 제네릭 허가를 받은 업체가 12월정도 출시를 목표로 작업을 진행 중 인 것으로 알고 있다” 며 “솔직히 오리지날 사인 동아제약으로서는 제2, 제3의 스티렌이 마냥 부담스럽기만 하다”고 밝혔다.

또한“물론 스티렌이 2012년까지 용도 특허가 있는데다 아직까지 국내 정서상 오리지날 국내 제품에 대한 제네릭 출시에 도의적인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스티렌 제네릭 출시가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부담과 걱정이 쉽게 떨쳐지지는 않는다”고 토로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제네릭의 등장은 오리지날 제품의 약가인하로 이어진다는 게 가장 큰 문제”라며 “단순 계산상으로도 20% 약가가 인하되면 오리지날사는 앉은자리에서 매출액도 20%가 줄어들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업계 한 관계자는 “물론 오리지날사인 동아제약의 마음은 이해하지만 시장 논리상 거대 품목에 대한 제네릭 출시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지 않겠냐” 며 “다만 제네릭 출시로 인한 경쟁이 제살 깎아먹기가 아닌 시장을 키울 수 있는 건전한 방향으로 전개된다면 더할 나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스티렌이 물론 제품력, 영업력, 마케팅력 요소로 성공했지만 원인을 치료하거나 주 치료제로 사용되기 보다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사용량도 증가한 것” 이라며 “영업력과 마케팅이 강한 회사라면 제 2의 스티렌에 욕심내볼 만 할 것 같다” 밝혔다.

한편 급성위염, 만성위염 치료제인 동아제약 스티렌은 발매이후 꾸준한 성장가도를 달리며 올해는 800억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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