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MS코리아 매출 1조 야망 시동, 우려 팽배
입력 2008.07.15 07:03 수정 2008.07.15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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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에 RMS코리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현재 이 도매상의 영업과 움직임을 감안할 때, 도매업계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게 핵심이다.

이 같은 우려의 시각은, 대구경북의 유력 도매상인 K사 인수 후, RMS코리아가 수년 내 수 곳의 도매 인수합병을 통해 매출 1조원을 만들 것이라는 얘기가 떠돌며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 도매업계 및 유통가에 따르면 RMS코리아가 K사 인수(RMS코리아의 지분이 85%, 87.5% 등 2가지 설) 이후 이전 보다 치열한 경쟁체제에 들어가며, 유력 도매상들이 약국을 상당 부분 빼앗긴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 이 지역 유통가에서는 ‘거래조건이 없다’, ‘ 공간이 부족한 일부 약사들은 공짜로 줄 리 없다는 시각을 견지하고 있지만, 공간이 부족해 약을 못 받겠다고 밝힌 약사들에게는 집에 갔다 주었다’, ‘PDP도 대부분의 약국에 깔아 줬다’, 뒷마진도 준다‘(뒷마진은 RMS 코리아가 처음 투자를 목적으로 들어 온 후 전 경영진을 내보낸 이유로 거론됨) 등 약국거래와 관련한 온갖 얘기도 나온다.

영업 일선에서 대부분 파악된 얘기들이라는 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업계 한 인사는 “지금은 약 공급은 잘되는 것 같은데 돈이 들어온 것 같다.”며 “RMS코리아는 본사에서 경리 책임자가 부사장으로 왔다. 모든 부분과 공문이 본사와 영어로 오고 가고 이 간부의 책임 하에 이뤄지기 때문에 임직원들도 자금 부분에서 만큼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지시가 내리면 따르는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많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한 달에 7,8억 정도를 확보했던 영남대병원도 날라 간 상황에서, 매출에 압박을 느낌에 따라 투자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 같은 공격적인 영업에 더욱 나서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실제 인수 전 K사는 계속 끌고 가기가 어려웠던 상태로, 인수 전 타이트한 제약사 약은 품절된 상태였다는 게 이 지역 도매업계의 분석이다.

이 상황에서 인수한 이후 매출 1조 달성을 위한 매출 확대를 위해 앞으로 더 과감하게 나설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

업계에서 더욱 우려하는 부분은 이 같은 영업 행위가 기존 도매상과 같은 영업행위라는 점.

때문에 최근 유통가에 떠돌고 있는 ‘인수 합병을 통한 수년 내 매출 1조원’ 이 가시화될 경우 오히려 쥴릭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 인사는 “쥴릭도 극복해야 할 대상이지만 쥴릭은 국내 도매상과 영업형태가 다르다. 하지만 여기는 영업형태가 똑같다. RMS코리아 1조와 쥴릭 1조는 다르다. 주요 지역 인수합병을 통한 매출 1조면 국내 도매상 초토화된다. 대형도매도 다 필요 없게 된다”며 “국내 유통시장에서 외국계 유통사가 차지하는 비중이 2조가 되는데 심각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대구경북 외 부산 경기 등지에 일정 수준 규모 이상의 도매상을 인수하고, 자금을 바탕으로 공격적으로 나설 경우 우려된다는 것.

더욱이 이 회사가 1조 후 이익만 챙기고 회사를 넘기고 떠날 경우 더 큰 문제가 될 것이라는 우려도 팽배하다.(이전에 오리온전기 인수 후, 중국에 넘겼다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

한 인사는 “사실 투자해 인수하려면 제약사에 투자하지 왜 유통에 했느냐부터 의문이다.”며 “현재 RMS코리아가 도매상을 인수하려고 한다는 얘기가 돌며 도매업소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잘 생각해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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