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가족같은 약국, 가족같은 약사’
대전시 대덕구 낭월동에 위치한 낭월한마음약국(약국장 김태호)은 2005년 지금의 자리에 약국 문을 열었다. 주택가에 자리한 낭월한마음약국에 처방조제는 옆 내과에서 들어오는 50건의 처방전이 전부다.
약사와 고객이 함께 편한 약국을 추구한다는 김 약사는 나의 편안함이 상대에게도 전달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항상 여유롭다. 20여평의 면적에 1인 약국이지만 효율적으로 상담과 조제를 하기 위해 자동조제 기기를 구비해 놓았다.
고가의 자동조제기기가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환자들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이고, 상담과 복약시간을 조금이라도 늘리기 위해 구입을 결심해 5년전부터 도입해 왔다.
동네약국의 장점인 친근함과 편안함을 무기로 차츰차츰 고객들도 늘어 이제는 대형병원의 처방전을 가져 오는 주민들도 늘고 있다.
대학병원 처방을 받는 환자들은 장기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약국 앞을 오가거나 다른 일로 약국에 들렀을 때도 질환관리와 약 복약에 설명을 수시로 할 수 있다.
환자들도 자신의 질환에 약사가 관심을 갖고 기억하는 것에 신뢰감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고 김 약사는 설명한다.
흔히 ‘가족 같은 관계’ 라는 말은 서로 아픈 곳을 알아주는 관계라고 생각한다는 김 약사는 약사가 환자의 아픈 것을 어루만지는 역할을 제대로만 한다면 얼마든지 ‘가족같은 약국, 가족같은 약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김약사는 사회공동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 연 1회 지역경로잔치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종교 단체 등에 대한 지원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환자와 고객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시선이 무엇보다 강점인 약국이다.
약업
201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