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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중심 통합 커뮤니케이션 통해 최적화된 컨설팅 서비스 제공
<인터뷰를 시작하며>버슨-마스텔러는 다국적 홍보대행사로 1988년 서울올림픽 홍보를 담당하면서 한국에 진출했다. 2002년 한일월드컵과 인천공항 홍보대행사로써 국가차원 대형 프로젝트뿐 아니라, 기업과 브랜드 홍보 커뮤니케이션에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했다. 얼마 전 버슨-마스텔러 코리아의 새로운 대표로 제임스 리가 부임했다. 그는 15년간 한국에 지내면서 지난 대선 때 박근혜 후보의 해외담당 대변인이었던 마거릿 프란시스키에 이어 버슨-마스텔러 코리아의 수장이 된 것이다. 지난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헬스케어 분야를 회사의 우선 순위로 놓겠다고 공언했다. 그가 말하는 헬스케어 분야는 무엇인가? 약가인하, 쌍벌제와 리베이트투아웃제,공정거래규약 등으로 움츠러져 있는 제약업계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까? 인터뷰는 영어로 진행됐고, 서울 중구 수표동 시그니쳐 타워스빌딩에 위치한 본사 사무실에서 만났다.
우리 독자들은 버슨-마스텔러에 대해 익숙하지가 않습니다. 간략한 소개를 부탁 드립니다.
세계적인 홍보대행사이자 뉴욕에 본사를 두고 있는 커뮤니케이션 기업입니다. 98개국에 67개의 본사사무실과 71개의 지부사무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롤드 버슨과 윌리엄 마스텔러에 의해 1953년에 설립되었으며, 최조의 다국적 홍보대행사입니다. MNC와 정부의 위기관리와 공공사건을 맡은바로 유명하지만 1990년대 아시아 금융위기, 골드 표준 위기관리와 1982년 시카고 타이레놀(존슨앤드존슨) 중독사건과 유럽에서 파나돌(GSK)의 위기관리 경험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홍보대행을 하면서 한국에 지사가 설립되었습니다. 2002년 월드컵의 주 홍보대행사, 인천공항 홍보도 담당했습니다. 전통적으로 국가차원의 홍보프로젝트를 수행 해왔습니다. 현재 헬스케어 사업분야에서는 한국 BMS제약 등 다국적 제약사의 홍보를 대행하고 있습니다.
근거 기반 커뮤니케이션 접근법을 통해, 소비자/브랜드 마케팅, 기업과 재무 커뮤니케이션, 위기와 이슈관리, 디지털 전략, 헬스케어 커뮤니케이션, 시장진입과 대중 이벤트, 테크놀로지 커뮤니케이션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태어나셨군요. 개인적인 말씀을 들을 수 있을까요?
제임스 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태어나 2살 때 미국으로 이민을 갔습니다. 13살에 코스타리카로 이민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다녔고, 대학은 다시 미국으로 와서 코네티컷 소재의 웨슬리언 대학교(Wesleyan University)에서 분자생물학과 생화학을 전공했습니다. GSK에 근무하면서 회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뉴욕대학교에서 MBA (마케팅과 디지털 경제학 복수 전공)를 취득했습니다. 부모님은 15년 전에 한국에 돌아오셔서 현재 경남 진주외곽에 거주하고 계십니다.
버슨 마스텔러의 CEO로 부임하시기전 어떠한 경험을 하셨나요?
뉴욕 맨하탄 소재의 스미스클라인 비첨(GSK의 전신)에서 영업사원(주로 CNS, 심혈관계, 감염질환부문)으로 일한 것이 첫 사회생활 경험입니다. 맨하탄에 있는 모든 병원들을 방문하며 4년간 일했습니다. 그 후 GSK와 아벤티스에서 e-마케팅 글로벌 매니저로 일했고, 항생제와 백신부문의 마케팅을 담당했습니다. 싱가포르 소재 맥캔헬스로 이직하여, GSK, 네슬레 그리고 J&J의 파트너로 일했습니다. 프로스트&설리반(market research), 플레쉬먼-힐러드, 오길비등에서 의료분야 시장조사, 커뮤니케이션, PR 대행사로써 일했습니다. .
많은 젊은이들이 직장에서 성공하고 싶어합니다. 사장님께서는 한 회사의 대표로써 성공적인 성과를 내신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상황분석을 빠르게 잘하는 것 같습니다. 그것을 통해 좋은 플랜을 만들게 되지요. 두 번째, 저는 사람을 중요시합니다. 좋은 상사이고 싶습니다. 직원들 없이는 제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직원들과 시간을 함께 보내려고 많이 노력합니다. 또한, 저는 보상에는 걱정하지 않고 일 자체에 굉장히 집중하였습니다. 만약 제가 일을 잘 하였다면 보상은 뒤따라 오는 것이겠죠. 마지막으로, 주위의 성공적인 사람들과 친구가 되는 것 그리고 어릴 적 부모님의 서포트와 교육적 기회들이 있었던 것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
PR/communication회사의 직원들에게 충고하고 싶은 점은 어떤 것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다른 직장과 마찬가지일 텐데요. 일을 즐기고 열정적으로 일하라고 주문합니다. 또한, PR회사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즉, 미디어와 그리고 고객과의 관계지요. 관계에서 성공해야 합니다, 직원들은 효과적인 교육을 통해 고객들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함께 일하도록 해야 합니다. 제가 남아시아에서 일할 때 보면, “I say, You do”(갑과 을)라는 태도를 갖는 고객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홍보 커뮤니케이션 회사에서는 사람이 특히 중요합니다. 지식을 갖추어야 하고, 고객에게 확신을 줄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객으로부터 존중 받고 파트너로써 일을 할 수 있습니다.
약업신문은 60년의 전통을 가진(제약관련 매체 중 가장 오랜 된) 미디어이고, 의사, 약사, 병원, 공정거래 위원회, 식약처, 심평원 등에 독자들이 있습니다. 버슨-마스텔러 코리아가 의료업계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분야를 말씀하시는 건가요?
정부는2020년까지 세계 7위 생명공학국가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습니다. 특별히 전문약 분야, 임상 조사, 생물학적 제제, 의료기기에 정부의 지원이 집중될 것입니다. 저희는 정부의 계획과 방향성을 같이 하고 이러한 특정분야들을 지지하고 영합하기 원합니다. 전통적인 약물들과 더불어 이러한 부분에 저희의 역량을 집중해서 헬스케어 고객들과 그리고 정부기관과 함께 일하고자 합니다. 고령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이고, 출생률은 낮아 지고 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는 주요한 산업이 될 것이 분명합니다.
에델만, Macoll, 엔자임, KPR 등 손꼽히는 다른 의료 홍보대행사들에 비해 버슨마스텔러만의 강점이 무엇인가요?
버슨마스텔러는 전반적인 기업 브랜드 커뮤니케이션, 공공사건과 위기관리등에 전념하였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의료 분야에서 강호는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적합한 인재들을 통해 역량과 전문성을 빌렸습니다. 우리는 다수의 능력 있고 의료분야에 경험이 있는 직원들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표인 저도 의료분야에 경험과 많은 관심이 있습니다.
홍보대행사들과 일을 같이 해본 경험이 있는데, 주로 고객사가 주문한 내용을 실행하며, 언론사들과 관계에 집중합니다만, 버슨-마스텔러는 전략적 접근을 강조합니다. 또한 PR과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는 것에 늘 관심을 갖습니다, 저희는 메디컬 커뮤니케이션, 의사와 KOL(Key Opinion Leader) 커뮤니케이션, 환자교육, detail aids등을 개발하는 전문가들이 있습니다. 이제 고객들은 프로모션, 미디어를 통한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PR등을 통합적으로 하나의 소스를 통해서 서비스를 받고 싶어합니다. 버슨-마스텔러는 그러한 고객의 니즈에 맞추어 역량을 갖춘 팀을 가지고 있습니다.
의료분야 또는 약업분야에서의 선두 홍보대행사가 되려면 어떠한 전략이 필요할 것이며, 그 전략이 성공할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적합한 인재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전문성이 특별히 필요하며, 고객사들도 자신들의 파트너가 자신들의 사업을 이해하는 점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일반적인 기업 브랜드 커뮤티케이션을 넘어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는 저희 회사가 이 분야에서 열정이 있다는 것에 확신하고, 우리의 높은 수준의 일을 통해 의료 기업들이 성장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저야 물론 세일즈 볼륨으로 평가를 받지만, 저희 회사에 중요한 것은 시장에서의 인식과 명성입니다. 우리와 같이 일하는 고객의 feedback입니다. 가장 중요한 두 가지는 일의 질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전문성입니다. 고객사에서도 직접 일해 일해본 저로서는, 단순히 대행사의 관점과 그들의 관점의 차이를 명확히 알고 있습니다. 전문성 있는 직원들이 시장의 다이나믹을 이해하고 고객의 니즈를 이해합니다. 단순히 PR 서비스가 아닌 증거 중심의 통합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델은 고객사의 비즈니스 개발에 효과적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좋아하는 음식과 취미가 무엇인가요?
모든 음식을 좋아하며, 여행과 새로운 곳 탐험을 즐깁니다. 운동은 골프, 농구, 테니스, 그리고 헬스 클럽에서 운동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가족과 그리고 친구들과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대담 : 이재웅 약업신문 특임기자 jay.lee@yakup.com>
약업신문
2014.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