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100년 기업에 도전하는…동화약품
110년 역사를 가진 세기의 명약 부채표 까스활명수
국내 최초의 등록상품으로 기네스북에도 등재된 바 있는 부채표 활명수는 11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국 최고(最古)의 브랜드이자 소화제의 대명사로 불리는 제품이다.'목숨을 살리는 물'이라는 뜻의 활명수(活命水)는 아선약, 계피, 정향, 현호색, 육두구, 건강, 창출, 진피, 후박, 고추틴크, 엘멘톨의 11가지 생약성분으로 제조, 소화불량과 식욕감퇴, 위부팽만감, 과식, 식체, 구역, 구토 등에 탁월한 효능을 발휘하면서 4세대에 걸쳐 우리 국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활명수는 1897년 첫 출시 후 110년 전통의 활명수를 비롯 까스활명수큐 등 브랜드 확장을 통해 한 세기가 넘도록 꾸준한 인기를 끌어오며 소화제 시장 에서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No.1브랜드이다.
궁중에서 사용하던 생약 비방 일반화
활명수는 고종 황제가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하던 1897년 당시 궁중에서 사용되던 생약비방에 양약의 장점을 취해 국민에게 널리 보급하고자 만든 우리나라 최초의 신약이다. 활명수 이전에는 급체, 소화불량이 흔한 병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특별한 약이 없었을 뿐더러 민간요법에 의지하거나 약이라고는 달여서 먹는 탕약밖에 몰랐던 시기였다.
이러한 시기에 소화불량에 효과가 있으면서도 복용이 간편한 활명수는 '생명을 살리는 물(活命水)'로서 민간에 널리 알려졌다.
1897년 활명수와 함께 설립된 동화약방이 현재 동화약품의 모체이며, 우리나라 최초의 제약회사이다. 동화약방을 통해 대량생산체제를 갖추게 됐고 활명수가 대중화될 수 있었다.
발매이후 줄곧 No.1브랜드 자리매김
동화약품은 1966년 기존 활명수의 약효에다 탄산가스를 첨가해 청량감을 보강한 '까스활명수'를 발매한데 이어 1989년 '까스활명수-큐'를 발매하여 활명수의 브랜드 확장을 추진, 국내 소화제 시장에서 활명수의 위치를 더욱 굳건히 하였다.
1996년에는 국내 최초의 제조회사 및 제약회사 '동화약품', 최초등록상표인 '부채표'와 최장수의약품 '활명수', 총4개 부문에 걸쳐 기네스북에 등재되었다.
이와 함께 봉사정신과 원리원칙에 입각한 기업이념 소화제 시장의 확고한 1위 브랜드로서 우수한 약효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 역사와 전통을 강조한 이미지 강조 및 차별화된 시대 감각에 맞는 마케팅 전략 등이 결합되어 액제소화제 TOP 브랜드로서의 아성을 굳게 지키고 있다.
까스활명수는 우수한 품질, 오랜 전통, 철저한 고객중심의 가치경영을 기본으로 브랜드 가치혁신을 일으켰으며, 제품의 과학화, 차별화된 마케팅으로 승부에 나서 한국을 대표하는 명품 브랜드의 입지를 쌓아올렸다고 평가받아 한국경제신문사로부터'2005 대한민국 명품브랜드 대상'을 수상하였다. 2006년에는 한국능률협회 선정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에서 4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부채표가 없는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
활명수는 그 오랜 역사만큼 유사 제품도 많이 등장했고, 그에 따라 치열한 생존 경쟁을 벌였다. 1910년대에도 활명회생수(活命回生水), 활명액(活命液), 생명수(生命水) 등 60여종의 유사 제품이 난립했으며, 1990년대까지도 활명수의 유명세를 등에 업고 유사품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활명수의 역사는 유사품과의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부채표 캠페인'으로 브랜드차별화에 나서며 소비자들의 신뢰를 강화함과 동시에 소화제의 대표브랜드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바로 '부채표가 없는 것은 활명수가 아닙니다' 라는 광고 카피다. 제품 이름은 비슷하게 할 수 있어도 동화약품의 고유 브랜드인 부채표 상표만큼은 따라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였다.
결과는 대성공. 국내광고역사에도 성공캠페인으로 불리는 '부채표 캠페인'을 장기간 진행해 오면서 소비자들의 인식속에'활명수=부채표=오리지널'이라는 공식이 자리잡혀 '소화제의 대명사'로 이제는 확고한 자리를 굳혔다.
최근에는 메인모델로 10대부터 중장년층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팬층 확보는 물론, 건실한 청년의 이미지를 유지해 온 만능엔터테이너 김동완을 기용하여 광고를 통해 젊은 브랜드 변화하고자 하는 전략을 펼쳤다.
2007년 브랜드 탄생 110주년을 맞아 동화약품은 까스활명수가 그간 지켜온 정통성은 유지하면서도, 대대적인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통해 떠나 국내 最古는 물론 最高의 브랜드로 도약하려는 당찬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세계최초의 방사성 간암치료제 - 밀리칸주
밀리칸주는 자연에 존재하는 불활성 원소인 165Ho을 원자로에서 중성자 조사하여 방사능을 방출하는 동위원소로 전환시킨 홀뮴(166Ho)에 천연물질인 키토산을 결합시켜 만든 세계 최초의 방사성 간암치료제이다.
초음파 영상으로 간암을 관찰하면서 가는 주사침을 종양내에 찔러 넣고 밀리칸주(홀뮴-키토산 복합체)를 종양내에 주입하는 치료방법으로 이 동위원소가 종양내에 주입되면 강한 베타선이 방출되면서 짧은 시간내에 암세포를 살상시키는 원리의 완전히 독창적인 신물질 신약이다. 밀리칸주의 특장점은 다음과 같다.
가.밀리칸주는 종괴만 선택적으로 괴사시켜 부작용이 거의 없고 단 1회의 경피 주사로 높은 치료 효과를 나타낸다.
나.간암종괴내에 집적되어 타 장기 및 조직으로 누출되지 않고 또한 세포조직에 대한 침투거리가 짧아 방사선 치료의 문제점인 정상조직에 대한 부작용을 극소화 할 수 있다.
다.치료용 방사성의약품으로서 반감기가 26.8시간에 불과하며, 또한 미량 방사되는 감마선으로 인해 감마 카메라로 영상 촬영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암 종괴내에 적절히 주입되었는지 추적, 확인이 가능하다.
라.현재 소간암 치료제로 이용되고 있는 에탄올 주입법이나 고주파 열치료법에 비해 통증이 매우 적고 시술이 간편하며, 높은 유효율과 안전성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이다.
년간 간암발생 환자 수 약 10,000명(99년 통계 9,878명) 중 소간암 환자 수를 약 15%로 볼 때 1,500명이고 수술이 불가능하고 타 치료법의 적용이 용이하지 않으며 밀리칸주의 효능을 최대로 예측할 수 있는 환자는 400-500명이 최대한의 대상환자로 판단되나 밀리칸주는 방사성의약품인 관계로 병원내 핵의학시설 및 시술관련 인력 등의 제한으로 현재 일부 병원에서만 주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향후 조기검진이 보다 활성화되어 조기간암 발견율이 높아지고 시술자의 경험과 본 치료법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 점차 매출도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초 방사성 간암 치료제 '밀리칸주'는 <세계일류 상품 인정>,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 <다산기술상>, <대한민국 신약 개발대상>, <산학협력대상>, <동암약의상>, <동탑산업훈장>을 수상하였으며 국내 제약산업의 신약개발에 상당한 기여를 하였다.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동화의 두번째, 세번째 신약이 탄생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여 세계속의 동화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동화 Story…윤길준 회장
부채표 동화약품이 올해로 창립 110주년 맞이했다. 국내 최초의 제조회사 및 제약회사, 최초의 등록상표 부채표, 국내 최장수 의약품 활명수 등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동화약품은 최근 경영사례연구의 화두가 되고 있는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종종 언급되고 있다. 동화약품이 110년 장수종가 될 수 있었던 밑바탕에 숨겨진 경영의 지혜와 철학 속으로 들어가 본다.
110년 전 활명수와 함께 출발
동화약품은 고종임금이 대한제국 황제로 즉위한 1897년, 현 상호의 전신인 동화약방(同和藥房)으로 출발했다. 당시 궁중에서만 복용되던 생약의 비방을 일반 백성에게까지 널리 보급하고자 궁중비방에 서양의약의 장점만을 살려 개발한 우리나라 최초의 양약이자 신약인 활명수를 생산하면서 그 역사가 시작된다.
동화(同和)의 상호 뜻은 '민족이 합심하면 잘 살수 있다'는 민족화합의 정신이 담겨져 있다. 동화약품이 접는 부채를 상표로 선택한 것은 깊은 뜻이 있다. 부채의 뜻은 많은 부채살이 한데 결속되어 있어 일심동체를 나타내므로 '합심하면 잘 살 수 있다'는 상호인 동화의 뜻과도 합치한다.
동화약품은 1909년 일본 제국주의 경제침탈에 맞서 통감부에 '부채표' 및 '활명수'등을 상표등록한 후 1931년 '주식회사 동화약방'으로 법인화 하였고, 본격적인 제약업소로서의 면모를 갖추었다.
특히, 보당 윤창식(尹昶植) 선생이 동화약품 5대 사장으로 취임, 가내수공업의 생산체제를 벗어나 현대적인 대량생산체제를 갖추면서 '활명수'는 본격적인 황금시대를 맞아 선금을 예치하고도 제품을 구입하기가 힘들 정도로 공급 부족 사태를 빚기도 했다.
1937년 만주국에 처음으로 해외에 상표등록을 하였고, 1938년 만주국 안동시에 지점을 설치하였다. 이후 '활명수'는 비약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그러한 반면 일제치하 민족기업 말살정책에 따른 극도의 어려움, 수요가 많았던 이북시장 및 만주국 시장 상실, 6?25전쟁으로 인한 서울 순화동 공장(현 본사)의 완전파괴로 큰 시련을 겪기도 했다.
원칙주의 경영이 핵심경쟁력
최장수 기업, 110년의 신화를 창조한 동화약품의 경쟁력은 시대를 앞서가는 불변의 원칙인 '동화정신'을 바탕으로 제약 본연의 핵심역량에 집중하고,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역점을 두며, 제약 환경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함과 함께 양약(良藥)으로 국가와 사회와 국민에 봉사한다는 경영방침에서 연유한다.
갖은 고난과 시련 속에서 동화약품을 지켜온 이 정신은 "좋은 약이 아니면 만들지 말라"는 5대 사장 보당 윤창식 선생의 유훈과 동화정신 4개항 중 제2항에 정도경영에 대해 명확히 정의하여 강조하고 있다. 천만금이 생긴다고 해도 부정이나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은 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아가는 정신을 말한다. 또한 이를 준수할 것이 모든 조직 구성원들에게 요구되고 있다. 이는 세계 최우수 제약 기업들이 추구하는 행동 윤리 강령과도 일치한다는 점에서 우연의 일치 치고는 놀라운 일이다.
이러한 동화정신은 110년간 굴곡의 역사속에서도 어떠한 난관과 고통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희망과 용기속에서 일관되게 기업을 생존시키는 나침반의 역할로 작용하게 되었다.
선구자적 기업문화 도입
동화약품은 1937년 국내최초로 1937년 전문경영인 제도를 실시하고 원리원칙, 정직, 성실을 바탕으로 근대화된 기업경영을 시작하였다 당시에 본격적인 전문경영인 체제를 갖추었다는 것은 기업사에 기록될 일이었다.
또한 1978년 국내 최초로 생산직 직원을 포함한 전 사원에 월급제를 실시했다. 이는 기업경영을 통해 얻은 이윤을 더욱 광범위하게 분배하려는 것으로서 시간제 급여를 폐지하고 모든 종업원을 대상으로 한 월급제로 급여 체제를 변경하는 것이었다. 공장 근로자와 사무직 근로자 사이의 차별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고 모든 종업원을 동등하게 대우하자는 취지에서 시행된 제도이다. 이밖에도 동화약품은 제약업계 최초 기업공개, 우리사주 조합을 결성 등 국내 기업문화 선도한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경영성과
2005회계년도 기준 전년비 10.8% 신장한 1,528억원의 매출을 달성한 동화약품은 3월 결산을 앞두고 있는 올 회계연도에도 전년과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부채비율이 24%로 재무구조 안정성 측면에서는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대표브랜드인 활명수는 개발이래 77억병 이상이 팔린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상품이다. 현재 액제소화제 시장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 액제소화제 중 활명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60%이상이다. 연간 1억병 이상 팔리고 있는 활명수(까스활명수큐)는 완제의약품 생산실적 100대 품목 중 9위에 랭크되고 있다. 2005년 330억원의 매출을 올린 활명수는 동화약품 전체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회사 내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이와 함께 1897년 '활명수'를 제조하여 국민브랜드화한 것을 시작으로 '판콜에이', '후시딘' 등 의약품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장수기업, 장수제품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으며, 1996년에는 국내 최고(最古)의 제조회사 및 제약회사, 가장 오래된 등록상표 부채표, 최장수의약품 활명수 등 기네스북 4개 부문에 등재되는 기록을 세웠다.
동화약품은 '좋은 약은 좋은 시설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110년간 좋은 약 만들기에 전념하여 일찍부터 의약품 생산공정의 GMP화 및 자동화에 관심을 기울여 현재 전제형 KGMP(우수의약품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원료혼합부터 완제품 출하에 이르기까지 모든 공정이 완전 자동화시스템에 의해 일괄 생산되면서 현재 400여종의 우수의약품과 30여종의 원료의약품을 생산, 국내는 물론 세계 인류건강에 이바지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1세기가 넘는 긴 역사 속에서 우수의약품제조라는 한 분야에 전력을 다해왔다. 동화약품은 창업 이래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한자리에서 동일상호, 동일제품으로 기나긴 전통을 지켜온 민족기업이다. 그러나 외골수적인 경영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화를 추구해왔다.
1973년 타사에 한발 앞서 중앙연구소를 세우고 첨단신약개발을 위해 온 힘을 쏟아온 동화약품은 2001년에는 세계최초의 방사성 간암치료제인 '밀리칸주'를 발매, 업계를 놀라게 했다. 밀리칸주의 개발로 대한민국 10대 신기술상, 대한민국 신약개발 대상과 과학기술포장을 정부로부터 받는 영예를 안았다.
동화약품은 밀리칸주의 해외수출과 적응증의 확대로 세계적인 신약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밀리칸주는 국내보다 외국에서의 활용도가 높다고 판단, 기술수출을 추진하는 한편 간동맥, 뇌종양, 전립선암 등 적응증 확대연구도 적극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신규 퀴놀론계 항균제(DW-224a)의 해외임상 1상완료 및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골다공증치료제(DW1350)의 해외임상 1상완료 및 임상 전기 2상을 진행시키는 등 신약의 글로벌화를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연물복합신기능 개선제의 신약개발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동화약품은 많은 시련과 역경 속에서도 과감한 도전정신으로 꾸준한 연구개발투자로 성장을 거듭해왔다. 특히 한정된 연구비와 연구 인력으로 효율적인 연구를 진행하여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신약개발에 집중해왔다. 신약개발연구의 방향은 항암제, 감염증 치료제 및 골다공증 치료제 의 3가지 치료영역으로 정하고 모든 연구력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소 등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로 産. 學. 硏 협동연구를 통한 연구효율의 극대화를 꾀하고 있는 동화약품은 우수의약품개발과 세계화로 핵심역량을 구축, 세계적인 제약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편집부
2007.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