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19> 대학교육協, 약대 20곳 '평가인정'
약학대학 20개 학교가 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발표한 대학종합평가 및 학문분야평가 결과에서 모두 평가인정을 받았다.
지난 2월16일 대교협이 발표한 2005년도 학문분야평가는 지난 97년에 첫 실시된 이후 두 번째로 진행된 평가이자 사전 예고제를 도입한 5년 주기 학문분야평가가 시행된 1년차 평가로서 약학 분야를 포함한 총 8개 학문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된 결과다.
이에 앞서 대교협은 지난해 11월28일부터 12월9일까지 열흘간 각 대학에서 추천된 약학분야평가위원들로 구성된 2개 평가 팀이 전국 20여 개 약대의 현장을 방문, 제출된 자체평가보고서상의 내용들의 실사 평가를 실시했다.
약학 분야 평가결과에 따르면 학부 종합결과 경희대, 대구카톨릭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영남대, 이화여대, 조선대, 중앙대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고 대학원의 경우는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가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경성대, 덕성여대, 동덕여대, 부산대, 삼육대, 서울대, 우석대, 원광대, 전남대, 충남대, 충북대는 '우수' 평가를 강원대는 ‘인정’ 평가를 받았다.
대학원의 경우에는 경희대, 덕성여대, 부산대, 숙명여대, 영남대, 원광대, 전남대, 조선대, 중앙대, 충남대, 충북대가 ‘우수’ 판정을 받는 등 전국 20개 약대 모두가 인정 이상의 성적을 받았다.
대교협 이현청 사무총장은 분야별 총평에서 “약학 분야가 타학문분야에 비해 평가기준이 상대적으로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최우수대학 평가를 받은 대학이 많이 나왔다”며 “이는 약학 분야가 국가 자격 취득분야이고 사회적 인지도도 높아 국가 차원에서도 많은 투자를 한 결과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결과를 놓고 약대 한 관계자는 “약학대학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이 평가인정을 받은 이번 평가가 공신력과 신빙성까지 보장된 결과라고 보긴 어렵다”며 “연간 20억 원에 가까운 예산이 투입되는 대교협의 대학종합평가가 앞으로 유명무실이 아닌 변별력을 갖춘 공신력 있는 평가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부
2006.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