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동아제약 유충식 사장
순매출액 4,650억원 목표 힘찬 도약 선언
품질 및 안전관리로 다국적기업과의 경쟁력 강화
올해 100억원 이상 톱브랜드 8개품목 집중육성
동아제약(사장·유충식)은 올해 경영 슬로건을 `새로운 의약환경 힘찬 도약'으로 설정했다.
동아제약은 이같은 경영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OTC품목과 ETC 품목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방향으로 마케팅 및 영업정책을 전개할 방침이다.
특히 분업상황에서의 OTC품목은 약국경영활성화의 가장 중요한 요소인 만큼 그동안 동아제약이 추구해온 약국과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기위해 써큐란, 가그린, 비겐크림톤 등 주력품목에 대한 집중광고 등 효율적인 마케팅툴을 구사한다는 것이다.
또 ETC부문의 경우 보유중인 80여품목의 대부분이 오리지널제품으로 가격경쟁이 아닌 제품력으로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생산에서 최종소비단계까지 품질 및 안전성관리에 최선을 경주, 앞으로 다국적제약기업과의 경쟁에서도 우위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영업정책을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우수거래처에 대해서는 마일리지를 적용하는 등 의료기관·도매상·약국은 물론 의·약사와의 동반자관계를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지난해 박카스의 판매호조와 치료제의 분업특수로 99년대비 무려 22.6%가 신장한 4,200억원의 매출을 달성(추정)한 동아제약은 올해는 4,650억원(전년대비 10.7%성장, 순이익 250억원)의 매출목표를 설정해 놓고 있다.
탑브랜드 집중육성방침을 선언한 동아제약은 지난해 주력품목으로 ETC부문에서는 유방암치료제 Farestone, 천식치료제 ONON, 치매치료제 Nicetile, 신성빈혈치료제 에포론 등이, OTC부문에서는 비겐크림톤과 써큐란, 가그린 등이 괄목할한만 성장을 거둔데 힘입어 올해도 ETC부문은 치매치료제 Nicetile 등 200억이상 2품목과 100억이상 2품목을 육성할 계획이다.
OTC부문은 염모제 비겐브랜드 제품, 가그린, 써큐란, 여성생리용품 템포 등을 100억대 제품으로 성장시킨다는 것이다.
올해 신제품으로는 항암제, 피부과용 제품등과 생활건강사업부분 신제품을 보강해 ETC분야 7품목과 OTC분야 3품목 등 10품목정도를 발매할 예정이며 약100억원 판매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R&D투자와 관련, 동아제약은 지난해에 R&D비용으로 약 130억원을 투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비마약성진통제 DA-5018(미국 Stiefel사에 기술수출, 임상2상중), 항암제 DA-125(임상2상, 미국 등 20개국에 특허출원), 위점막보호제 DA-9601(국내 임상3상 진입), 발기부전치료제(임상1상 진입예정), 허혈성족부질환 유전자치료제 VMDA-3601(국내 임상1상 준비중), 에리아나 마일더흑피증치료제(임상3상) 등 5건의 임상을 진행중이다.
또 인공피부(화상치료, 피부악성궤양치료제에 탁월), 에이즈DNA백신(포항공대와 공동으로 유럽에서 임상진입), 불임증치료제(국내 200억시장 대체목표) 등이 전임상중이거나 임상진입을 앞두고 있다. 특히, 약쑥으로 만든 위점막보호제 DA-9601은 올해 말 상품화가 예상되고, 생산단가를 50%나 낮춘 이트라코나졸의 경우는 제품경쟁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세계시장을 겨냥해 기술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약 200여억원을 R&D비용으로 책정해 놓고 있다.
국내업계에선 가장 의욕적으로 생명공학분야에 관심을 가진 동아제약은 세계5대 유전공학 제품 중 성장호르몬과 빈혈치료제(EPO), 인터페론알파2, 항암 화학요법 보조제(G-CSF) 등 거대 생물의약품을 개발해왔으며 앞으로는 환자의 편의도와 효능개선에 맞춘 차세대 제품의 개발과 유전자치료제, DNA백신, 조직공학 또는 세포치료법 등 미래기술 활용제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동아제약은 아울러 해외시장에도 적극 눈을 돌릴 계획이다. 지난해 생물학제제인 인터페론, 에포론, 류코스팀, 그로트로핀과 박카스, 타우린, 사이크로세린 등을 수출해 약 460억원의 실적을 올렸으나 올해는 생물학제제 및 합성원료 수출등으로 전년대비 15.2%가 신장한 530억원의 수출목표를 달성한다는 복안이다.
동아제약은 이와함께 기업가치를 더 높이고 조직개편을 통한 경영의 효율성 및 재무구조의 투명성확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주가 및 신용도제고를 위해 증권거래소 등에서 IR을 개최하는 등 능동적 IR활동을 펼치는 한편 금융경색에 대한 유연한 대처로 은행권사모사채 발행, Primary CBO발행, 기타 파생금융상품이용 등으로 적기 자금조달과 차입금 구조개선에 노력한다는 것이다.
편집부
200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