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부산·경남 후보난립 최대 격전
부산 울산 경남지역의 약사회장 선거분위기가 크게 달아오르고 있다. 이지역 약사회는 지난 3년전 첫 번째 직선에서도 치열전 접전이 전개돼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모은바 있다.
부산시약의 경우 현재 5~6명이 자천타천으로 예상후보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어 혼전이 예상되고 있으며 경남도약은 3년전 직선제의 재판이 될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편집자 주>.
[부산시약사회]
옥태석 강우규 출마확실 하영환·이민재·유영진 저울질
강문옥 임현숙 두여약사도 거론, 동문회내부경선 결과 주목
각급 약사회장 선거를 90여일 앞둔 시점에서 시 도 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할 후보군의 윤곽이 나오는 가운데 부산시약사회장 선거에서는 유례없는 혼전과 과열이 예상되고 있다.
옥태석(중앙대, 현 부산시약부회장), 강우규(영남대)씨의 출마가 확실한 가운데, 유영진(부산대, 부산시약 총무위원장)씨가 도전장을 던지고 있고, 하영환 (대약 약국위원장)씨는 9월 말경 출마와 관련된 의중을 발표 할 것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부산시 여약사회 중심으로 강문옥(부산대, 부산시약 감사), 임현숙 씨(부산대,부산시약 약국위원장)도 시약회장 선거에 출마할 것을 밝히고 있어 부산시 여약사회 차원에서 여성후보를 단일후보로 내세울지 주목되고 있다.
하영환, 유영진, 강문옥, 임현숙씨 부산대 출신 4명이 후보로 거론 되는 가운데 부산약대 총 동문회의 경우 9월말 이후 이사회에서 단일후보 결정여부가 거론될 전망이다.
각 후보간의 선택과 결단으로 후보군이 줄어 들것으로 에상은 되나 4명의 후보 모두 경선과정을 거친 후보 단일화를 원하고 있어 사실상 부산대 내의 경선이 예상된다.
한편 하영환씨는 이같은 주변의 예상에 대해 본인은 '선약사후동문'의 원칙을 존중하며 현재와 같은 후보난립과 선거과열에 대해 우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산대동문회 내부경선에도 참여할 의사가 전혀 없으며 출마여부는 9월말경 밝히겠다는 입장이다.
부산대 출신의 예상 후보 중 동문회나 여약사회의 중재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부산시약선거의 경우 혼전과 과열이 예상되고, 부산대 출신으로 거론되는 후보군에서 누가 출마하느냐에 따라 부산시약 회장의 선거는 다인구조 와 3명 정도의 후보가 경합할것으로 보인다.
또, 이민재(조선대, 해운대구 약사회장)씨도 정책을 앞세우며 최근 부산시약회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다.
3년전 첫 직선제 선거에서는 박진엽 후보가 총 1,737표 중 955표(지지율 55.2%)를 획득했으며 강우규 후보는 744표를 획득(무효는 37표)한바 있다. 부산의 투표율은 80.8% 기록했다.
한편 부산의 각 구 약사회 회장은 대거 교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인물난을 겪고 있다.
부산의 14개의 구약사회는 현재 사하구, 진구, 남수영구 만이 초선의 회장이고, 나머지 구약사회는 재선이상의 회장이 많아 대거 교체가 예상되고, 지난 선거에서 영도구만이 경선을 했다.
아직은 구약사회에서 거론되는 인사가 없으며, 부산시회장 후보 확정 후 거론 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
현재로는 오리무중 현회장 유임가능성도 무게
울산시약의 경우 약국 360여개 내외로 500여 명의 약사로 구성되어 있고 광역시 중 소규모의 약사회로써 전통적으로 시약회장을 추대형식으로 선출하고 있다.
이번선거에서도 약사회를 중심으로 단결을 위해 추대가 점쳐지며 선거 과열을 막기 위해 후보등록 시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현, 김용관 회장의 유임도 배재 할 수 없다.
[경남]
지난 2003년 선거 재연될수도
김종수 이병윤씨 리턴매치, 한갑현 김준용씨 주목
경상남도 약사회장 후보로 현 회장인 김종수(부산대)씨의 출마의사가 확실하고, 이병윤(원광대)씨와 재대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한갑현 (중앙대)씨의 출마가 자천타천 거론되며 김준용(영남대)씨도 이병윤씨가 출마하지 않을 경우 거론되고 있다.
김종수씨는 재선고지 도전하고 있으며, 이병윤씨는 이번이 마지막이란 심정으로 세 번째 도약 회장에 도전할것이라는 전망속에 2강 구도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김종수 이병윤 두 후보가 나설 경우 첫 직선제 선거에서 25표의 희비가 갈린 만큼, 박빙의 접전이 예상된다.
부산약대 출신의 김종수씨는 현 경남도약 회장을 맡고 있으며, 합리적이고 원만한 대인관계를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원광약대 출신의 이병윤씨는 약사회 경험과 준비된 회장이라는 점을 내세우고, 첫 직선제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고배를 마신바 있다.
한갑현씨는 경남도의원 출신으로 창원시약 부회장, 경남도약 부의장을 역임했다.
한편 김종수씨와 이병윤씨는 첫 직선제 선거 맞대결 에서 유권자 979명 중 810명이 투표, 투표율 82.7%를 기록한 선거에서 김종수 후보는 409표를 얻어 384표를(무효17표) 얻은 이병윤 후보를 25표차로 제치고 승리한바 있다.
편집부
2006.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