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3M, 제약사업부 인수후보 기업에 포스트 잇!
3M!
다양한 제품을 산업용 시장에서부터 의료·안전·전자·자동차 제조·건설·전력·통신 및 오피스 시장, 그리고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는 기업의 이름이다. 미국 미네소타州에 본사를 두고 있다.
뭇 소비자들에겐 '포스트 잇'(Post-It)이나 스카치 테이프, 컴퓨터용 디스켓 등의 사무용품들로 친숙한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런 3M이 제약사업부에 대한 매각을 검토 중에 있음을 4일 발표하고 나섰다.
3M의 제약사업부는 피부질환, 여성건강, 심혈관계, 호흡기계 등의 치료제를 발매해 왔으며, 한해 매출규모는 13~15억 달러 안팎으로 추정되고 있다. IMS 헬스社에 따르면 지난해의 경우 처방약 부문에서만 미국시장 4억1,400만 달러, 세계시장 8억3,3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
3M측은 "제약사업부가 성공적인 경영이 이루어져 왔지만, 경쟁력 배양을 위해서는 좀 더 폭넓은 분야에 걸친 신약의 존재와 대대적인 투자를 필요로 한다"며 매각을 검토하기에 이른 배경을 설명했다.
이 회사의 헬스케어 사업부를 총괄하고 있는 브래드 사우어 사장은 "제약 부문에 전력투구하고 있을 뿐 아니라 보다 나은 비즈니스 모델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역량을 지닌 메이커에 매각하는 시나리오가 제약사업부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특히 피부질환에 특화된 전문제약기업들이나, 피부질환 분야가 강한 메이저 제약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불러모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사우어 사장은 덧붙였다.
가령 콘딜롬(genital warts) 치료용 연고제로 발매 중인 '알다라'(Aldara; 이미퀴모드)만 하더라도 한해 12~15억 달러대 거대품목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내재되어 있을 정도라는 것이 사우어 사장이 제시한 기대감의 근거.
게다가 3M이 지난해 12월 보잉社로 부임을 위해 회사를 떠난 제임스 맥너니의 후임으로 조지 버클리 신임회장을 앉힌 것도 제약사업부의 매각說에 불을 지폈다는 분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버클리 회장이 매출증가와 볼륨확대를 위해 M&A에 적극적인 성향을 보여 왔기 때문이라는 것.
한편 3M의 헬스케어 사업부는 제약부문 이외에 청진기, 마스크, 기저귀용 테이프, 밴드, 치과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취급해 왔다.
이덕규
2006.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