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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에 제약회사 건설..국내 관심 당부
국내에서는 드물게 아프리카 시장으로 진출한 기업이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및 동남아시장의 포화로 국내 제약회사들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새로운 시장으로의 개척 노하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약장비 수출입 전문업체인 이노텍시스템.
이 회사 임종진대표는 중앙대 약대를 졸업한 후 30여년간 제약생산 및 제약장비 수출에 매진해 왔다.
그러던 중 남아프리카에 소재 바이오덤(대표 김기인)과 우연한 인연이 닿아 아프리카 진출을 모색케 됐다.
바이오덤은 아프리카지역 의료봉사의 '대부'로 불리는 故 김정박사의 유지를 받들어 설립된 회사로 아프리카 지역에서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업체.
바이오덤은 아프리카 레소토왕국의 국영 제약사인 레소토사와 합작투자하여 레소토-바이오덤제약을 건설하며 국내 제약사의 노하우를 원했고, 이에 이노텍시스템이 공장건설 및 생산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 것.
임 대표는 "공장설계, 건축, 생산 및 품질관리 장비 공급 및 공장 완공 후 현지직원 교육, 생산 노하우전수, 원자재 공급 및 향후 3년간 공장운영을 맡게 됐
다"며 "업무경험이 풍부한 필수인원을 국내에서 선발하여 파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기업이 Sub-Sahara지역에 진출해 국영회사와 합작으로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마련한 만큼 외국진출을 도모하는 국내기업들에게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시장의 포화와 제도변화로 인한 어려움, 그리고 주 수출지역인 동남아에서의 지나친 경쟁으로 국내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아프리카 지역으로의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아프리카의 경우 지역별로 최고 33%의 주민이 에이즈에 감염돼 있으며, 평균수명이 40세에도 못 미칠 정도로 보건의료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어서 양질의 의약품 공급이 절실한 상황이다.
더구나 아프리카 제약시장의 80%를 인도 제약사들이 차지하고 있을 뿐인데다 아프리카 정부차원의 지원도 활발해 국내 제약사들이 새롭게 개척해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이 충분하다고 한다.
임대표는 "남아프리카 소재 바이오덤은 아프리카 의료봉사의 대부인 故 김정박사의 아들인 김기인 대표가 운영하는 회사로 아프리카 진출에 관한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국내 제약사들의 관심을 재차 당부했다.
또한 "아프리카의 열악한 상황을 볼 때 병원간 교류와 인력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며 "국내 보건의료계 및 정부차원의 지원과 관심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병의원의 경우 국내에서 넘쳐나는 의사인력을 아프리카에 파견, 교류할 경우 아프리카 정부지원은 물론 국내에서 접하기 힘든 질환에 대한 연구와 임상이 가능해 국내 병원 입장에서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임 대표는 "사업적인 면은 물론 후진국 지원과 인권 보호 차원에서도 크게 국위 선양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약사로서 30여년간 제약생산 및 제약장비 수출에서 얻은 노하우를 전부 쏟아부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레소토 바이오덤제약은 공장설립이 완료되면 항에이즈, 항결핵 및 항말라리아 의약품 생산을 주생산품으로 하고 항생제 및 피부질환 치료제를 생산, 레소토 및 사하라사막 남부지역인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스와질랜드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감성균
2006.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