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국민, 건기식 등에 연간 5조원 소비
우리나라 국민들은 건강을 위해 건강기능식품 등에 얼마나 투자할까.
최근 우리나라 국민이 건강 증진을 위해 보완대체요법에 연간 5조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한보완통합의학회(회장 윤방부)는 올해 5월과 6월 사이, 전국 30세~69세 남녀 3천명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보완대체의학 이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국민의 67%가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직접 면접을 통해 이뤄진 이번 조사를 토대로 전 국민으로 환산하면 이 분야에만 국민이 지출하는 금액은 연간 5조원에 육박하며 이는 1인당 연간 평균 11만원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완통합의학회는 이 조사에서 한방요법까지 보완대체요법으로 분류할 경우, 국민의 75%가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것으로서 이는 미국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보완대체요법을 이용하는 이유에 대해 응답자의 80%가 "건강증진을 위해서"라고 답했으며, 이 중 20%는 퇴행성 관절염, 만성피로, 혈액순환 장애 등의 질환 예방이나 치료목적으로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한다고 답해 건강기능식품의 분류상 섭취 빈도를 반증했다.
또 가장 많이 이용하는 보완대체요법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49%로 가장 많았다.
이 중 인삼과 홍삼 및 종합 비타민류의 섭취가 높았으며, 청국장, 유산균류, 글루코사민 등의 섭취량도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홍삼 시장은 2004년 3천100억원, 작년 3천900억원에 이어 올해 들어 5천억원으로 급성장, 시장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인기를 뒷받침 해주고 있다.
업계에서는 오는 2010년까지 연간 성장률 10% 대를 유지, 시장 규모가 8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 국민은 앞으로도 보완대체요법을 사용하기 위해 월 평균 7만원, 연 평균 84만원을 지출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전체 국민으로 환산하면 약 40조에 해당, 건기식 업계의 시장 전망을 밝게 했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의약품보다 건기식 의존도가 더 높은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나라도 점차적으로 선진국형이 돼 가는 추세인 것만은 분명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주
200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