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비만 질환자 5년새 9배 증가
비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00년 이후 5년 동안 비만이 환자 수 대비 9배, 진료비 대비 7.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비만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비만관련 질환인 당뇨병, 심장질환, 고지혈증, 고혈압, 심근경색도 같은 기간 동안 진료비 대비 2.5배, 환자 수 대비 1.8배로 증가해 꾸준히 증가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이재용)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장복심의원에게 제출한 ‘비만관련 질환 환자 수 및 보험급여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이다.
자료에 따르면, 비만(상병코드 E66)은 2000년 3,111명, 1억5,848만7천원의 진료비가 든 반면, 5년 이후인 2005년은 27,977명, 11억9,510억6천원으로 증가하여 환자 수 대비 9배, 진료비 대비 7.5배가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비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대표적인 질환인 당뇨병(상병코드 E10-E14), 심장질환(상병코드 I05-I09, I20-I27, I30-I52), 고지혈증(상병코드 E78), 고혈압(상병코드 I10-I15), 심근경색(I21-I22) 등 5가지 질환의 환자 수 및 진료비 증가 추이에서도 환자 수 대비 1.4배~1.9배, 진료비 대비 2.2배~2.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비만질환 및 비만관련 5개 질환으로 2005년 한 해 동안 3조838억여 원이 지출된 것으로 드러났다.
장복심의원은 “우리나라 비만인구는 32.4%로 지난 10년 동안 1.6배가 증가하여 선진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비만 문제가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 아니라 사회문제화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의 경우 지난 15년 동안 비만관련 질환의 치료비가 10배 증가했다는 보고가 있는데, 우리도 이번 조사결과 비만질환 뿐만 아니라 비만관련 질환의 경우도 환자 수 및 진료비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점이 확인된 만큼 건강한 식생활 및 운동 그리고 이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 및 홍보 등 국가 정책적인 차원에서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세호
200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