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아 "GAP인증 한약재만 사용하겠다"
주)함소아는 14일 안성의 새롬제약(주) 본사에서 새롬제약, GAP생산자협의회, 한국생약협회 등과 함께 ‘GAP국산한약재 소비확대 협약식’을 갖고 네트워크 한의원에서 사용하는 국내산 한약재의 경우 GAP인증 한약재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결정은 국내 대형 프랜차이즈 한의원 중에서는 최초로 안전한 한약재에 대한 국민요구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약계의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행사는 (주)함소아 최혁용 대표이사와 염성구 이사(한약사)를 비롯, 새롬제약(주) 양승열 대표이사, 한국생약협회 엄경섭 회장, 생산자협의회 송영휘 대표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 내용에 따라 앞으로 GAP 약재 구매대행 및 안전성 검사는 새롬제약이, 한국생약협회는 GAP 인증을 각각 담당한다. (주)함소아는 한국생약협회에서 인증된 GAP 농장에서 생산된 국내산 약재를 새롬제약을 통해 구매하는 형식이다.
(주)함소아는 또 올해 경북 상주의 오미자 작목반 및 강원도 진부의 당귀 작목반 등 재배단지 작목반 등과 계약을 맺고 ‘함소아 GAP 농장’을 세워 이곳에서 생산되는 GAP 인증 한약재를 우선 매입해 사용해 왔다. 올해 함소아 네트워크에서 사용하고 있는 GAP 인증 한약재는 당귀, 오미자, 산수유 등 모두 8종이며 품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혁용 함소아 네트워크 대표원장은 "GAP인증 한약재를 우선 매입하여 사용함으로써 연간 한약재 매입비용이 10% 이상 증가하지만 전액 함소아 네트워크에서 부담하기 때문에 환자들은 한약가격 상승 등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최대표는 "이번 결정은 안전하고 효과가 좋은 한약재를 환자에게 제공한다는 측면 외에도 GAP인증 재배농가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안전한 한약재를 재배할 수 있도록 기업에서 지원해 국민들이 좀 더 안전한 한약재를 이용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 보장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함소아 네트워크 염성구 한약사는 "올해 함소아에서 사용하기 시작한 8가지 GAP 인증 한약재는 현재 국내에서 사용되는 전체 한약재 300여종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숫자지만 소비자의 권익과 GAP인증농가 보호측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미 국내에서 GAP인증 제도는 농림부, 보건복지부, 식약청에서 지난 2003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왔으나 농약사용에 제한이 따르는 등 기존 재배법에 비해 재배농가의 수확량이 감소하고 생산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산물의 가격도 높아져 판로가 보장되지 않는 점 등이 제도 확산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고 설명했다
◆GAP 인증 제도란
GAP인증 제도란 한약재 및 농산물의 안전성을 국가가 공인한 기관에서 종자단계에서부터 재배, 수확, 포장, 유통 등 전 단계에 걸쳐 잔류농약, 중금속, 미생물 등 인체유해요소 유무를 검사, 이를 통과한 재배단지를 인증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는 기존 '친환경인증제'나 '품질인증제'와는 달리 한약재의 생산과정 및 유통 등 이력추적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GAP인증을 담당하고 있는 사단법인 한국생약협회는 가까운 미래에 소비자들이 구입한 한약재의 생산이력 등을 인터넷이나 핸드폰 등을 이용해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GAP인증을 맡은 (사)한국생약협회측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 GAP 재배단지로 인증 받아 재배하고 있는 약재수는 구기자, 당귀, 산수유, 황기, 오미자 등을 포함 모두 25개 품목이다
이종운
2006.0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