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러간 ‘보톡스’, 소아경직 조기치료 효과
지난 11월 25일 서울 광장동 W호텔에서 열린 ‘소아경직과 보툴리눔 톡신 치료’라는 주제의 워크숍에서 소아뇌성마비 환자의 경직 치료에 있어 미 엘러간 보톡스의 우수성이 발표됐다.
연세대의대 재활의학연구소(소장 박은숙, 신촌세브란스 재활병원장)가 주최하고, 한국엘러간(사장 강태영)이 후원한 이번 워크숍에는 소아경직치료에 관심 있는 전국 30여 개의 병원의 70여명의 재활의학전문의와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워크숍에 첫 번째 연좌로 참여한 엘러간사의 Dr. Dennis Teng(엘러간 동남아시아 메디컬 담당)은 2006년 뉴로톡스(Neurotox)에서 발표된 자료를 인용하는 것으로 강의를 시작하였는데, 즉 쥐를 대상으로 한 손가락 외전(위로 손가락이 꺾인 경직 상태)치료에서 미국 엘러간社의 보톡스가 다른 2가지 보툴리눔 톡신제제들에 비해 치료와 안전성 측면에서 가장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설명했다.
Teng 박사는 “보톡스는 다른 보툴리눔 톡신제에 비해 적은 용량으로도 효과적인 치료 결과를 얻을 수 있다. 1/4정도의 용량으로도 같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은 약물이 다른 부위로 넓게 퍼지지 않고, 원하는 근육에 집약적으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특히 이것은 안전성과도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말했다.
보톡스는 소아뇌성마비 환아의 경직된 팔, 다리 근육을 이완시켜 수술을 지연시키거나 정상보행이 가능하도록 도와주는 조기치료제로 사용되고 있다. 보톡스 치료 시 최대 3.8년까지 수술을 지연시켜 준다. 마비된 근육을 이완시키기 위한 치료법으로는 그 동안 수술과 물리치료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간편함과 효과의 우수성 등에서 보톡스를 이용한 조기치료가 주목을 받고 있다.
호주의 최대 어린이병원인 ‘웨스트미드 아동병원(The Children’s Hospital at Westmead)’ 의 소아재활전문의 스테판 오플레어티 박사는 호주에서의 보툴리눔 톡신 치료 가이드라인과 사례들을 발표했다.
특히, 호주에서는 하지 경직 치료의 경우 국내 가이드라인(1kg 당 4 unit)에 비해 최대 4배(16unit/kg 또는 4 unit/muscle/kg) 가까이 많은 양의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하고 있다고 발표해 국내 의료진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재 국내에서 소아뇌성마비 치료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할 경우 몸무게 1kg당 4unit를 주사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이 인정되는 등 보험 적용 용량과 부위에 대한 한계가 있다.
오플레어티 박사는 “근육의 크기가 작은 주름에 보툴리눔 톡신을 주사할 때는 적은 양만 사용해도 되지만, 소아뇌성마비 환아의 종아리와 팔의 경우 경직된 근육의 크기가 크기 때문에 보다 효과적이고 빠른 치료를 위해서는 보다 많은 양의 보툴리눔 톡신이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또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복잡한 구조를 가지게 된다. 단순한 근육을 가지고 있는 어린 나이에 보톡스 치료는 더욱 효과적이다.” 라고 말했다.
소아뇌성마비환아의 보툴리눔톡신치료에 있어 전문의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환아의 상태를잘 관찰한 뒤 어떤근육에, 어느정도의 보툴리눔톡신을, 몇 회 주사하는지에 따라 그 결과가 다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도 최근 보툴리눔톡신을 이용한 경직치료에 재활의학전문의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치료기술에 대한 의견교류의 장이 활발하게 열리고 있다.특히 이 날은 실제 소아뇌성마비환아를 보톡스로 치료하는 시연 강의도 열렸다.
한국엘러간에 따르면 주름치료제로 널리 알려진 미국엘러간사의 보톡스는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유일한 제품으로전세계 70여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미용영역외에 소아뇌성마비환자나 뇌졸중 환자의 근육경직치료, 운동신경장애로 인한 침흘림, 전립선비대증, 다한증, 두통, 근육통, 편두통, 척수장애환자들의 신경성과민성방광, 여성요실금, 치열, 안검경련(눈꺼풀떨림증) 등 다양한 영역의 치료제로도 사용되고 있다.
이권구
2006.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