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신년대담 - 의약품수출입협회 송경태 회장
지난해 경선이라는 힘든 과정을 겪으며 의약품수출입협회 수장이 된 송경태 회장은 지난 한해 동안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힘든 과제들을 슬기롭게 풀어나가며 협회를 든든히 세우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송경태회장은 특히 올해는 의약품수출입협회가 50주년을 맞는 만큼 대외적으로 위상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내부적으로는 내실 있는 협회 운영을 통해 보다 신뢰받는 협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의 일환으로 '의약품 수출의 날' 지정을 위해 적극 노력하는 한편, 한약재 품질검사, 생동성시험 활성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계획이다. <대담: 본지 이종운 편집국장>
△취임 1년을 맞으며 느낀 소감은?
기존의 합의 추대 방식에서 벗어나 경선을 통해 취임한 회장으로서 많은 부담, 책임 그리고 사명감을 가지고 1년이 지났습니다.
취임 후 제일 먼저 심혈을 기울인 것은 경선으로 와해된 회원사들의 공동발전과 화합을 위해 기초를 다지는 것이었습니다.
의약품수출입협회 회원사들은 양약, 한약, 화장품, 의약외품 등 취급하는 제품은 구분이 되어 있지만 무역업무라는 공통된 업무성격으로 업무분야 서비스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시행했으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회원사간에 동질적 개념이 생겨 공동의 발전을 모색하고 서로가 화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서비스가 회원사에게 골고루 수혜 될 수 있도록 보다 투명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였고 불합리한 회비 책정 기준들은 합리적으로 개편 시행했습니다.
또한 수입 통관 시스템의 개선을 통한 실질적인 업무 편의와 수출정보 확대 제공을 추진하였으며 친절한 서비스업무를 위해 전 임직원 소양교육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의수협 선장으로서 보낸 지난 1년은 위의 여러가지 가시적인 성과를 보았을 때 긍정적인 한해를 마무리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차기 회장은 경선보다는 추대형식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입니다. 경선은 여러 가지 폐해가 크기 때문에 협회 단결을 위해서는 추대형식이 가장 합단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수출입 활성화 등 올해 중점 사업계획은?
세계 경제의 침체와 그리고 환율 하락 등은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만 이번 2007년 한 해도 의수협에서는 회원사들의 수출 진흥을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정부의 해외마케팅 지원 예산 삭감에도 불구하고 예년에 참가하였던 CPhI Japan, CPhI China, CPhI Worldwide 등 기존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것은 물론 세계 최대의 시장으로 부상중인 인도에서 개최되는 CPhI India에도 한국관을 구성, 참가하여 본 협회 회원사들이 급속히 성장하고 있는 인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입니다.
시장개척단도 아프리카, 중동 지역으로 파견하여 수출에 더욱 박차를 기하고, 미개척 시장의 의약품 시장 조사 등을 통해 14억불의 의약품 등 수출목표를 달성할 것입니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의약품 전문 전시회인 XpoPharm 2007도 세계적인 전시회로 확고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여 한국 의약품의 위상을 전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협회설립 50주년 수출시장 정부지원 절실"
고품질 의약품 개발 제약업계 수출형으로 탈바꿈 기대
한가지 아쉬운 점은 이러한 해외박람회나 국내 홍보 전시회 등에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이 시급하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또한 의약품 수출 실무 과정을 개최하여 무역 전문인력 양성에도 힘쓸 계획이며 각종 외국 의 수입제도에 대한 세미나도 개최할 예정이고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여 대외국 단체들과 적극적으로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우리 기업들의 수출을 위한 측면 지원할 예정입니다.
수입업무와 관련하여 식약청의 의약품 정보 서비스 시스템과 연계를 통해 허가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 표준통관예정보고 현황을 실시간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연계 시스템을 갖출 것이며 EDI 시스템도 그 성능을 향상시켜 보다 신속한 업무처리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연구소의 경우에는 GLP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ISO 인증을 통하여 국제적인 품질검사기관으로 태어나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생동시험기관 지정을 위해 인력과 장비를 대폭 보강할 방침입니다.
2007년에는 보다 강화된 대 회원사 서비스를 바탕으로 협회와 회원사간의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급변하는 세계 의약품 시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조직 개편 등 의수협 운영방안은?
지난해 협회에서는 일부 조직을 개편을 하였습니다. 이는 급변하는 환경속에서 회원사의 요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보다 효율적이고 전문적인 업무 수행과 대회원 서비스 품질을 강화하여 한층 업그레이드 된 회원사 만족 경영을 위한 변화를 도모한 것입니다.
특히 의수협 조직을 전면 팀제로 개편해 인력을 증원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보다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추진을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2006년의 협회는 운영예산이 다소 힘들고 어려운 부분이 있었음에도 내실을 기하여 그동안 미뤄졌던 직원 퇴직금 지급, 연구소 신축 대출금 4억 원과 기자재 리스 및 금융비용 등 10억원 상당을 상환하는 실적을 기하였습니다.
금년에도 보다 효율적으로 예산을 운영하여 협회가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도록 하고 이를 통해서 회원사에게 공정하게 서비스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아울러 연구소의 시험인력의 효율적 운영으로 연구소 시험 능력을 확대하여 수익 증대 및 그에 상응한 회원서비스를 높여가도록 하겠습니다.
△회원사나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말은?
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의약품 해외수출은 이제 10억불을 훌쩍 넘기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많은 제약사들의 노력 있었던 만큼 이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치하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지만 많은 제약사들은 그 동안 국내 시장에 안주해 왔던 만큼 이제 치열해지는 업계 환경으로 인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릴 수 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에 발 맞추기 위해 본 협회는 매년 의약품 미개척 시장으로 시장개척단 파견과 해외의 각종 유명한 해외전시회 참가를 통해 회원사의 수출을 직간접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 의약품 시장은 좀 더 적극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절실히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과 인도 의약품 산업은 매년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2005년에 의약품 산업이 15% 이상 발전하는 면모를 보여주었고 인도는 지난 몇 년간 대대적인 연구개발과 투자의 결과 전 산업 중 의약품 산업이 가장 빠른 성장을 기록, 의약품 수입조건이 까다로운 미국과 유럽시장에 수출을 시작하는 대대적인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의수협이 회원사와 업계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이제 우리 제약업계도 더 이상 가격위주의 정책만으로 후진국 시장만을 겨냥 할 것이 아니라 경쟁력 있는 제네릭 제품, 특화된 고품질의 신제형 제품등 다양한 제품력을 보유하여 해외 시장을 공략하자는 것입니다.
특히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와 한미 FTA로 인해 제약업계가 어려운 환경에 있으므로 해외 진출 전략의 중요성은 새삼 강조할 필요가 없습니다. 고품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을 개발하여 제업계가 수출형으로 탈바꿈할 수 있는 기회로 삼았으면 합니다. 의약품의 경우 고부가가치의 지식기반적 산업이기 때문에, 중국과 인도의 가격경쟁력에서는 뒤지지만 한국 제품의 품질이 우수하면 수출과 선진시장 진입이 가능하다는 것을 각종 해외전시회 참가 등을 통해서 우리는 알 수 있었습니다.
편집부
2007.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