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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올 매출 4,300억 설정-R&D 투자 전력
녹십자(대표 허재회)는 12일 공시를 통해 전년대비 17.3% 성장한 매출 4,300억원을 목표로 하는 올해 경영계획을 발표했다.
녹십자는 지난해 매출액 3,667억원으로 전년대비 9% 성장했고, 순이익은 348억원으로 19.4% 증가했다. 또 영업이익은 533억원으로 66.4%, 경상이익은 484억원으로 14.1%로 전년대비 큰 폭 성장했다.
이를 위해 녹십자는 올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고 R&D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당뇨병 치료제, 비타민 B1결핍증 치료제, 탈모치료제, 고지혈증 치료제, 진통제 등 전문의약품과 요통 치료제, 퇴행성관절염 치료제, 잇몸 치료제, 항산화제 함유 영양제, 습윤상처 치료제, 변비 치료제, 서방형 비타민C 보급제, 철분제 등 다양한 일반의약품을 발매할 예정.
또 지난해보다 30% 이상 늘어난 340여억원을 연구개발 분야에 투자해 지속적미래 성장동력을 가속화하고,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투자를 하고 있는 바이오벤처를 통해서도 신약개발에 적극 나선다는 전략이다.
녹십자는 현재 쎄라피아진, 아이디진 등을 비롯한 8개 기업에 대해 많게는 14%까지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투자금액만 60억원에 이른다. 이를 통해 암 백신, 에이즈 백신, 족부질환 유전자 치료제, 세포치료제, 암 진단시약 항체 개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동부증권 김태희 연구원은 “1분기 출시 예정인 습윤상처치료제가 외형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돼 올해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2007년 당기 순이익은 작년에 비해 1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우증권 임진균 연구원은 “국내 기업 중 가장 앞선 단계의 바이오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는데다 국내 제약사 중 가장 많은 바이오벤처에 투자하고 있다는 점도 중요 투자포인트”라고 밝혔다.
한편 녹십자는 작년 12월 착공식을 가진 전남 화순의 독감백신 공장(총 3만평 규모) 생산설비 구축을 2008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으로, 완공시 현재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독감백신의 자급자족은 물론 해외시장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녹십자에 따르면 완료시 세계에서 12번째로 독감백신 자급자족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국가 백신 안보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물론 AI(조류인플루엔자) 대유행시 현재 구축 중인 독감백신 생산시설을 이용해 즉각적으로 AI백신 생산도 가능하게 된다.
녹십자 관계자는 "국내 제약시장 특성상 강력한 영업력이 경쟁력임을 감안할 때 성장중심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핵심 전략품목 및 이익품목의 집중적관리와 정예 MR육성,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지혈증 치료제 ‘리피딜슈프라’와 사람 면역글로불린 주사제 ‘아이비-글로불린에스(IV Globulin-S) 주’가 지난해 각각 매출 100억원을 돌파함에 따라 매출 100억원 이상의 ‘블록버스터’의약품을 모두 10개 보유하게 돼 보다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갖추게 됐고 이를 바탕으로 2007년 매출 목표 역시 무난히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권구
2007.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