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부광 '레보비르' 신약개발 대상 수상
지난 12년간 약 1,100억원의 막대한 연구비를 들여 전임상, 임상, 합성, 제제와 등의 개발 과정을 순수 국내자체기술로 진행한 국내신약 제11호 '레보비르' 가 지난 27일 서울대 삼성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신약조합 정기총회 및 제8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레보비르'는 세계에서 네 번째 개발된 만성B형간염치료제로서 효과의 우수성, 차별성, 향후 시장 잠재력 및 개발완료전 세계 각국으로의 기술수출로 국내 신약개발전략의 새로운 모델이 되었으며 세계에서 한국 제약 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점 등이 높이 평가됐다.
특히 레보비르는 임상시험결과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간염바이러스를 억제하며, ALT 수치를 지속적으로 정상으로 유지시키는 우수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만성간염이 간암 등으로 진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ALT 수치의 상승을 억제하여 정상범위로 유지시키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한데, 레보비르는 투여를 중지하더라도 이러한 ALT 정상화 효과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되는 독특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장점은 레보비르가 B형간염바이러스 복제 과정을 차단하는 데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바이러스 증식이 차단된 상태에서도 상당기간 간세포안에 존재하고 있다가 투약 중단 후 바이러스가 재증식 되는 원인이 되는 cccDNA 자체를 감소시키는 능력에 기인한다.
또한 레보비르는 HBeAg 양성과 HBeAg 음성 만성B형간염 모두에 탁월한 효과를 나타내었으며, 한국인에서의 임상경험이 풍부하여 한국인 만성B형간염 환자에 대한 그 효과와 안전성이 명확히 입증됐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한림제약의 로디엔정은 기술상을, 삼양사의 제넥솔피엠주와 이수앱지수의 클로티냅주는 우수상을 각각 수상했다.
△ 레보비르 개발 배경 및 경과
기존의 만성B형간염치료제들은 불충분한 치료효과로 인해 투약을 중단하면 곧 바이러스 증식이 재개되어 간염이 악화되거나,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장기간 복용 시 독성발현이 염려되거나, 바이러스 억제효과가 약해서 내성 바이러스를 양산하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지만, 적절한 대체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이러한 문제점에도 불구하고 환자들에게 쓰이고 있었다.
기존제제의 단점을 개선한 안전하고, 강력한 치료효과를 보이며, 치료 중단 후에도 효과가 지속되며, 치료약에 대한 내성바이러스가 거의 발현되지 않는 만성B형간염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이 절실한 실정이었다.
부광약품의 이성구 사장은 1990년대 초반 세계적 석학인 미국 조지아대학의 한국인 교수 주중광 박사가 합성하고, 예일대학의 영치쳉 교수가 약리활성을 입증한 B형간염치료 후보물질인‘클레부딘’의 잠재적 가치를 예견하고 이후의 모든 개발을 부광에서 진행하는 클레부딘 물질인수계약을 조지아대 및 예일대와 체결했다.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신약개발 경험이 일천한 국내에서 부광약품이 자체적으로 동물에서의 약리 및 독성시험, 사람에서의 임상시험, 대량합성 및 제제개발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였고, 드디어 2006년 제품화에 성공했다.
레보비르는 불충분한 치료효과로 내성이 발현되고 치료를 중단하면 단기간에 재발하는 기존의 만성 B 형간염치료 항바이러스제제의 단점을 극복한 획기적인 치료제로, 제품의 우수성으로 국내시장 뿐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향후 3년 이내에 약1,000억원의 판매 목표액을 예상하고 있다.
임세호
2007.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