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유럽 약가, 스위스>독>이>영>불 順
영국의 의약품 가격이 유럽연합(EU) 평균치에 비해 7%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EU에서 의약품 가격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위스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사실은 EU 통계청(Eurostat)가 이달 중순 공개한 ‘2005년 기준 33개 유럽 각국의 의약품 가격 비교’ 보고서(총괄저자‧폴 코니즌)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보고서는 지난 2500년 11월 당시 EU 25개 회원국의 약가를 기준으로 33개국의 181개 베스트-셀링 의약품 가격을 비교한 뒤 작성되었던 것이다.
181개 제품들 가운데 75%는 오리지널 브랜드-네임 의약품이었으며, 25%는 제네릭 제품들이었다.
이에 따르면 2005년 11월 당시 EU 25개 회원국 181개 다빈도 의약품들의 평균약가를 100으로 했을 때 영국의 약가는 93에 그쳐 평균치를 7% 밑돈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스위스는 이 수치가 무려 187에 달해 평균치를 87%나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위스에 못지 않게 약가가 높은 국가로는 160을 기록한 아이슬랜드가 뒤를 이었다.
평균치를 15~30% 웃돌은 것으로 집계된 국가群에는 독일(128), 덴마크(121), 노르웨이(120), 아일랜드(119), 이탈리아(118) 등이 포함됐다. 다음으로 핀란드(111), 네덜란드(109), 오스트리아(107), 벨기에 및 몰타(각 106), 룩셈부르크(103), 사이프러스(102) 등으로 집계됐다.
이들과 달리 EU 25개 회원국 평균치를 근소하게 밑돈 국가들로는 스웨덴(95), 포르투칼(94), 영국(93), 프랑스(91), 슬로바키아(86) 등이 꼽혔다.
평균치의 21~72%에 불과한 국가들로는 불가리아, 체크, 에스토니아, 그리스, 스페인,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헝가리, 폴란드, 루마니아, 슬로바키아, 크로아티아, 터키 등 주로 동구권 국가들이 그룹을 형성했다. 예상 밖으로 스페인이 77로 이 그룹에 속한 것은 눈에 띄는 대목.
이번 조사에서 약가 평균치가 최저를 기록한 국가는 舊 유고연방의 일원이었던 마케도니아로, 58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약제비가 33개국의 국내총생산(GDP)에서 점유하는 몫은 평균 1.5%로 파악됐으며, 가계소비에서 점유하는 비율은 1.3%로 분석됐다.
이덕규
2007.0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