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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자제약, 윤리경영 지침 매년 '경쟁적 강화'
국내 제약사들이 CP 도입을 천명하며 자율준수 프로그램과 윤리경영 지침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외자 제약사들은 매년 자체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강화시키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외자 제약사들은 본사 코드, 국내 공정경쟁규약, KRPIA 코드를 복합적으로 엮은 자율준수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 이 규약은 대부분 70-80페이지 분량의 방대한 내용으로 채워져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3년 전부터 규약을 만들어 실천하고 있다는 한 외자 제약사 관계자는 “너무 많아 열거할 수 없지만 샘플제공 횟수, 후원 제공, 접대비 등을 비롯한 소소한 것까지도 다 만들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외자 제약사들은 이 규약을 매년 강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제약사 관계자는 "지난해에도 강화시켰다. 거의 매년 버전 업을 해 점점 강화되고 있고,본사에서도 윤리 규율을 강화시키고 있다"며 "직원들로서는 힘든 일이지만 안전하게 가야하고 추세기도 하다. 자부심을 갖는다"고 말했다.
오래 전에 규약을 만든 모 제약사 관계자는 “갱신하고 강화되고 있는데 올 초에도 수차례 회의를 통해 다시 갱신했다. 본사 규정도 매우 엄격하고 윤리적인 부분을 강화하고 있다. 내부 규약이 마켓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엄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타이트하다”고 말했다.
특히 외자 제약사들은 다른 제약사와 규약 강화 경쟁을 펼칠 정도로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엄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톱 클래스 외자 제약사 한 관계자는 “전 세계에 진출해 있는 모든 제약사가 자신이 속한 국가에 소속된 단체의 윤리 규약을 취합해 이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엄격한 것만 뽑아 만든다”며 “다른 제약사들이 우리보다 더 강하다면 갱신해 이보다 더 엄격하게 만들 것이다. 힘들지만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대표적인 윤리경영지침을 채택하고 있는 회사 중 한 곳으로 평가받는 한국화이자 경우 본사 윤리경영이 전경련의 윤리경영/기업사회공헌 관련 연수의 벤치마크 사례로 선택됐고, KDI의 재벌 지배구조의 평가에 벤치마크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2002년 8월, 연세대학교 국제학연구단 실시 설문결과 약품의 품질과 효능, 영업사원의 전문성, 한국제약산업발전에의 기여, 국내 인력양성 사회적 책임성, 기업경영의 투명성, 윤리적 기업활동, 합리적 가격 등의 전 분야에서 업계 1위를 치지한 바 있다.
특히 투명사회협약실천협의회가 “한국화이자제약을 윤리경영, 투명경영의 대표주자”로 언급하기도 했다.(기업활동에 대한 화이자의 방침 요약서인 ‘화이자 블루북’에 화이자 그룹의 내규, 국내법 및 업계 관련법을 총망라하고 있으며 관련 법규가 서로 상충할 시에는 보다 엄격한 쪽을 채택, 적용하고 있을 정도로 그 의지가 강력한 것으로 알려짐)
이권구
2007.0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