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수텐’, 모든 위험군서 무진행 생존기간 연장
화이자의 다중표적항암제 수텐(성분명 말산 수니티닙)이 진행성 신세포암1차 치료의 3상 임상 연구 결과, 인터페론 알파 (IFN-α)와 비교해 예상 생존율이 최저치였던 환자를 포함한 모든 위험군에서 무진행 생존 기간(PFS)을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제 43회 미국임상종양학회(ASCO)에서 발표되었으며 간암을 비롯한 다양한 암종에 대한 수텐의 2상 임상 연구 결과들도 함께 발표됐다.
진행성 신세포암은 드물지만 심각한 유형의 신장암으로 치료에 대한 저항이 가장 큰 종양 중 하나이다.
신세포암에 대한 수텐 3상 임상의 연구 책임자인 로버트 모처 박사(메모리얼 슬론-케터링 암 센터)는 “수텐 임상은 진행성 신장암의 치료 전망을 새롭게 개척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구에 참여한 모든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연장됐으며, 이는 진행성 신장암 치료에서 수텐의 효과와 안전성을 뒷받침하는 명확한 증거다”라고 말했다.
연구는 사전에 진행성 신세포암 치료를 받은 경험이 없는 750명의 환자들을 무작위로 배정해 수텐과 인터페론 알파의 치료 효과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결과 수텐은 인터페론 알파에 비해 무진행 생존기간을 2배 이상(11개월 Vs. 5.1개월) 유의하게 연장시켰다.
수텐은 종양 크기를 측정하는 반응률(ORR)에 있어서도 인터페론 알파와 비교했을 때, 연구자들의 평가에서 46%와 12%, 독립된 위원회의 재확인 결과에서 39%와 8%로 3~4배 이상의 우위를 나타냈다.
또한, 한국이 포함된 36개국의 신세포암 환자 2,341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현재 진행 중인 다기관, 공개, 확대치료임상연구(expanded access study) 결과도 ASCO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에는 뇌 전이, non-clear cell 타입, Eastern Cooperative Oncology Group (ECOG) status 2이상 등의 치료가 어려운 신세포암 환자가 포함되어 있으며, 수텐의 안전성 프로파일이 확인되었다.
또한 이번 ASCO에서는 기존의 사이토카인 요법에 불응성인 진행성 신장암 환자 1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2개의 2상 임상 연구의 종합분석 결과도 발표됐다.
분석 결과, 반응률(ORR)이 45%, 무진행 생존 기간 (PFS) 중앙값이 8.4개월, 전체 생존 (OS) 중앙값이 19.9개월로 나타났다. 환자의 47퍼센트는 2년의 추적 기간에도 여전히 생존해 있었다.
화이자는 이 외에도 진행성 신장암 환자군에 대한 수텐의 추가적인 효과를 연구할 예정이다. 현재로는 암 재발 위험성이 있는 환자들의 수술 직후 보조 치료법으로서 수텐의 효과에 대해 2건의 3상 임상 연구가 진행 중이다.
화이자의 종양학 연구개발 책임자인 찰스 바움부사장은 “단독 약물로서, 그리고 화학요법과의 병용 치료에서의 수텐의 효과를 확증하는 연구 결과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으며, 이는 수 많은 종류의 암을 치료하는데 있어 수텐의 역할을 두드러지게 할 것”이라며, “이런 증거를 바탕으로, 화이자는 다양한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유방암, 간암, 결장직장암, 폐암처럼 가장 유병률이 높고 치료가 어려운 유형의 암들에 대한 수텐의 활용 가능성을 찾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권구
2007.0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