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6년제 입학전형 PEET 적용해야
오는 2009년도 시행예정인 6년제 ‘학생선발제도’에 2년 이상 대학 과정을 수료한 자를 대상으로 한 약학대학입문시험(PEET)을 적용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한국약학대학협의회는 지난 22일 진행된 ‘제4차 약학대학 6년제 준비와 추진 워크숍’에서 이같은 ‘약대 입문 지원자의 입학전형 모델(안)’을 발표했다.
모델안에 따르면 PEET와 GPA, 공인영어점수(TOEIC 등), 면접시험 점수 등이 반영되고, 특별전형을 통해서 ‘사법·행정·외무고시 등에 합격한 자’ 등을 선발하게 된다.
PEET(Pharmacy Education Eligibility Test)는 폭넓은 교양을 갖추고 다양한 분야를 학습한 학생들을 선발할 수 있도록 제안된 시험이다. 이는 약학지식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므로 전공에 관계없이 대학 3학년부터 응시할 수 있다.
이 시험은 모든 약학대학 지원자의 의무적인 응시를 기본으로 하고, 반영비율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적용하도록 제시됐다.
또한 현재 의·치의학 전문대학원 입학시 MEET 및 DEET 응시가 필수인 만큼 이 시험의 문항을 공유한 PEET 시행은 학부생들의 대학원 진학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영남대 용철순 교수는 “약대 6년제 개편은 국민보건 증진에 기여하고 폭넓은 교양과 전문지식을 겸비한 전문인력 양성을 필요로 한다. 그 취지에 맞춰 기본적인 소양과 자연과학 분야과목을 이수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PEET 시험치게 하자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 오정미 교수는 “학제개편에 맞는 입문시험 자격이 마련돼야 하며 독자적인 프로그램 개발보다 PEET와 DEET를 적용하고 전문적인 내용을 특수화하도록 개발해야 한다”며 대학별 퍼센트의 자율적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약학입문자격시험(PEET)을 정기적으로 관리·유지하기 위해 총괄적인 책임 관리할 기관과 보안시스템이 필요하다”며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이를 담당할 것을 제시했다.
‘선수과목’ 발표에서는 기초교양 교육과 선수과목에 △통계학, 수학, 일반화학, 영어, 유기화학, 일반생물학, 물리학 등을 핵심과목으로 하고 △국어, 영어, 경제학, 경영학, 정치학, 법학, 철학, 역사학 등은 기초교양과목으로 포함시키자고 안을 냈다. 다만 선수과목의 이수학점이나 과목의 선택은 각 대학이 자율적으로 선택하도록 제한을 주자고 했다.
이는 각 대학 교수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일반화학 (95.9%), 유기화학 (91.3%), 수학(82.1%), 일반생물학 (95.4%) 등 80% 이상 필요하다고 나타난 과목을 반영한 것이다.
한편 용 교수는 ‘선수과목과 상응하는 교과목’ 발표에서 표준 Syllabus를 도출하고 각 대학이 이 syllabus를 기준으로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양금덕
2007.06.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