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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소싱제약 공급선 다변화 이후
쥴릭 아웃소싱제약사들에 대한 공급선 다변화 요구가 거센 가운데, 7월말까지 잡혀 있는 안 제출 이후에 대해 다양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유통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 약사회 도협 및 도매업계의 거래선 다변화 및 직거래 확대 요구가 거세고, 아웃소싱제약사들이 쥴릭 독점공급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인식하며 7월까지로 예정된 안 제출 작업에 한창이다. 몇몇 제약사들은 직거래 확대 논의가 상당 부분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10조에 대한 공정위와 법무법인을 통한 법률적 검토도 진행 중이어서, 쥴릭 공급방식에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직거래가 확대됐을 시에 대해서는 벌써부터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일단 이들 제약사들이 공급선 다변화 정책을 통해 제시할 직거래 대상 및 규모와, 직거래 확대시 쥴릭 협력 도매업소들 모두가 대상이 될 수 있느냐가 논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쥴릭 미 참여 제약사도 거점도매 추세인 상황에서, 쥴릭 협력도매업소들 중 직거래를 원하더라도 포함되는 업소는 많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한 인사는 “큰 업소들은 직거래에 포함될 수 있지만, 현재 외자 제약사들의 거래 특성상 직거래로 갈 수 있는 업소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렇게 될 경우 빠져 나가고 싶어도 쥴릭과 거래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여기에는 심리적인 요소가 자리 잡고 있다. (쥴릭이 1년 후 다시 마진인하를 들고 나오고, 어쩔 수 없이 빠져 나와 제품을 공급받아야 할 경우_
또 다른 시각은 쥴릭 계약서 10조(제휴회사와의 계약종료)의 조정과 아웃소싱제약사들의 직거래 확대 자체가 사회적 관점에서 의약품 수급 문제를 방지하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고, 도매업계로서도 대 쥴릭 관계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피해가 없다면 대승적인 견지에서 받아 들여야 한다는 시각이다.
한 인사는 “직거래가 확대돼 원하는 도매업소 모두가 참여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힘들 것으로 본다. 하지만 만약 많은 업소들이 직거래로 빠져나간다면 이들 업소들은 쥴릭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 업소들일 것”이라며 “대승적인 견지에서 보면 도매업계 전체 발전을 위해 이롭다고 본다.”고 말했다.
쥴릭만을 놓고 볼 때 쥴릭과 도매업계와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절대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 때문에, 개별 도매업소를 떠나 전체적인 틀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것.
하지만 여기에는 협력도매업소들의 의지가 절대적인 요소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여러 조건을 고려했을 때 직거래를 원할 경우 가능한 업소들의 직거래 선회 의지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현재 일부 도매업소들은 빠져 나가겠다는 의사를 비추고 있지만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고 변수(업계간, 개별 도매업소 간)도 있다는 점에서 미지수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큰 성과를 거뒀으니 만큼, 이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 이후에 대해 진지하게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 인사는 “ 독점공급 문제로 공급선 다변화를 정부와 약사회도 요구하고 있느니만큼 만약에 시늉만 낸다면 정부나 약사회가 바라는 일이 아니고 도매업계는 더더욱 마찬가지다”며 “진행중이지만, 단결을 유지하며 찾을 것은 찾는 방법에 대한 진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권구
2007.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