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FDA, 전립선암 치료제 심장병‧당뇨 요주의
FDA가 고나도트로핀 방출 호르몬(GnRH) 촉진제 계열의 항암제를 발매 중인 제약업체들을 대상으로 새로운 내용의 주의문구를 추가로 삽입할 것을 20일 주문하고 나섰다.
전립선암을 치료하는 데 주로 사용되고 있는 고나도트로핀 방출 호르몬 촉진제들에 대해 심장병 및 당뇨병 위험성에 유의하라는 내용을 추가토록 한 것.
고나도트로핀 방출 호르몬 촉진제는 전립선암의 증식에 관여하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성을 억제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안드로겐 박탈요법제로도 불리고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제품들로는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졸라덱스’(Zoladex; 고세렐닌),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루프론’(Lupron; 류프로라이드), 화이자社의 ‘시나렐’(Synarel; 나파렐린), 사노피-아벤티스社의 ‘엘리가드’(Eligard 류프로라이드), 바이엘社의 ‘비아둘’(Viadur; 류프로라이드), 왓슨 파마슈티컬스社의 ‘트렐스타’(Trelstar; 트립토렐린), 엔도 파마슈티컬스社의 ‘반타스’(Vantas; 히스트렐린) 등이 있다.
FDA는 이에 앞서 지난 5월 “예비시험을 포함해 총 6건의 연구자료를 분석한 결과 고나도트로핀 방출 호르몬 촉진제를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당뇨병, 심근경색, 뇌졸중, 돌연사 등이 발생할 위험성이 소폭 증가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게다가 미국 심장협회(AHA)와 미국 암학회(ACS), 미국 비뇨기과전문의협회(AUA) 등도 안드로겐 박탈요법제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들의 경우 심혈관계 제 증상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검토결과를 공개했었다.
이에 따라 고나도트로핀 방출 호르몬 촉진제들에 대해 서둘러 주의문구 삽입을 주문하고 나서게 된 것이라며 FDA는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전립선암은 현재 미국에서 피부암에 이어 남성들에게 두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는 암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이다. 질병관리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와 국립암연구소(NCI)에 따르면 올해에만 21만7,730여명의 남성들이 전립선암 발병을 진단받고, 약 3만2,050명 가량이 이로 인해 사망할 것이라 추정될 정도다.
이덕규
2010.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