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우리 아이 포경수술 시켜야 할까'
예전에는 겨울방학이 다가오면 외과에는 포경수술을 받기 위해 온 학생들로 병원이 시끌 벅적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포경수술에 대한 인식이나 필요성에 대한 의구심으로 수술의 빈도가 많이 줄어들었다.
의례 다 받아야만 했던 것처럼 여겨지던 포경수술. 아들을 가진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과연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꼭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많다.
어떤 경우에 꼭 필요한가= 흔히 포경수술은 음경의 청결과 위생을 위해서 시행한다고 한다. 하지만 개인에 따라 청결수준이 다 다르기 때문에, 귀두표피 내에 이물질이 쌓인다고 해서 꼭 수술을 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음경이 발기했을 경우 귀두가 표피 밖으로 노출되지 않는 진성 포경의 경우 성생활에 장애가 되고 청결을 유지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질병에 노출될 위험도 크다.
어린 아이의 성기를 보면 음경을 덮고 있는 포피가 귀두에 심하게 달라붙어있어서 잘 제껴지지 않거나 혹은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진성포경일 수 있다.
어릴 때는 괜찮지만, 성장하면서 귀두의 성장과 발육에 지장을 줄 수 있으며, 청결을 유지하기도 어렵게 된다.
아이가 고추를 자주 긁고 아파하는 경우, 오줌을 눌 때 아이가 이유 없이 보채거나 힘들어 하는 경우, 오줌을 오랫동안 누는 경우, 오줌의 굵기가 가늘고 힘이 없는 경우, 포피가 부풀어 오른 후에 오줌이 나오는 경우 등의 경우에는 포경수술이 필요하다.
한다면 시기는=포경 수술의 시기는 자신이 수술의 필요성을 느낄 수 있는 나이인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학교 1~2학년이 적당하다.
한때 출생 직후 포경 수술을 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시술할 때의 통증이 예민하게 전달되어 뇌 세포에 손상을 준다는 학설이 있으므로 국소 마취에 인내할 수 있을 만큼 성장한 뒤인 초등학교 고학년 12~15세가 포경수술의 적기라고 할 수 있다.
포경수술로 얻을 수 있는 이점은=지금까지 알려진 바로는 에이즈 감염율을 낮출 수 있다고 하며, 인유두종 바이러스 및 헤르페스 바이러스 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음경암 발생률도 낮다고 한다.
우리나라 남성의 80%가 했다고는 하지만 포경수술은 반드시 해야 하는 수술이 아닌 해도 되고 하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의 수술이다.
최근 들어 더욱 포경수술에 대한 찬반이 극명하게 갈리고 있는 현 시점에서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신중한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자신이 진성포경이라거나, 성기의 위생관리가 걱정된다거나, 성병이 두렵다거나, 하는 경우 포경수술을 선택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도움말 강남 골드만비뇨기과 조정호 원장)
이권구
2010.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