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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 랜딩? 제약계,임상 총체적 점검 필요성 제기
대학병원들이 임상시험 기준 위반으로 고발 조치되거나 주의를 받으며, 대학병원들이 실시하는 임상시험에 대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약계 내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의 배경에는 단순히 임상을 떠나 다국적제약사 및 일부 국내 제약사들의 품목 랜딩 연관성에 대한 의혹이 깔려 있다.
오래 전부터 제약사들이 임상을 이용했고, 특히 쌍벌제 이후 타이트해진 영업 마케팅을 돌파하기 위한 수단으로 임상 쪽에 접근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업계 내에서는 서울이 세계적으로 임상을 가장 많이 한다는 점을 거론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임상을 가장 많이 하는 도시가 보스톤인데 하버드대 의대 등 병원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 다음이 서울인데, 유력 병원들 경우 지방 계열사도 관장은 서울서 하지만 서울이 국제적으로 차지하는 위치를 보면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외국에 있는 의사들도 이 얘기를 들으면 깜짝 놀란다.“고 전했다.
국내 임상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는 국내 임상 수준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측면도 있지만, 도시가 차지하는 위치 및 국내 의약업계 시장 규모 등을 고려할 때, 쉽게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지적이다.
품목랜딩을 위한 부적절한 비용을 사용하지 못함에 따라 임상 쪽에 접근했을 수도 있다는 시각이다.
이 인사는 ” 임상 후 보고도 하지 않고 처리도 하지 않는 것으로 지적됐는데, 최근 다국적제약사들의 국내 병원 MOU 체결 예가 많았다.“며 ” 만약 5,10년 이후에 나올 약, 디자인도 안 된 약에 대해 임상을 하고 있다면 이상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때문에 문제점이 노출된 상황에서, 총체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어떤 임상이고 임상 기준에 맞는가를 확인해야 하고, 얼마를 지불하는 가도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것.
업계에서는 제약협회도 저가구매인센티브 개선 등도 중요한 일이지만, 이런 부분도 접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한편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낙연 의원은 지난 21일 식약청이 발표한 임상시험 실태조사 결과의 보완자료를 제출받아 23일 대학병원 2곳이 임상시험 기준 위반으로 수사기관에 고발조치되는 등, 임상시험 실태조사대상 36개 병원 모두 주의 이상의 조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이권구
2011.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