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의약품 바른 정보알리기 올바른 사용 앞장”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제 1회 의약품안전사용 박람회가 열린다.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박람회로 ‘의약품을 바르게 알고 바르게 사용하자’는 주제로
의약품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올바른 사용방법 교육을 통해 전반적인 의약업계에 대한 이미지 제고 및 신뢰도 구축이 이번 박람회의 목표다.
제 1회 의약품안전사용박람회는 동국대학교가 주최하는데 그 중에서도 약학대학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동국대 약대는 약학은 기본이고 약사의 직능, 의약품의 가치 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다.
이번 박람회 준비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권경희 교수는 이번 박람회가 기존에 의약업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있다.
“지금 의약업계가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놓여있어요. 최근 연일 터지는 리베이트 사건, 일반의약품 약국 외 판매 문제 등으로 국민들의 신뢰도가 떨어져 있는 상황이에요. 또한, 국내 제약업계가 양질의 약을 생산하고 있는데도 그 가치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어요. 국민들의 불신을 방지하고 국내 제약산업의 가치도 알리는 등 기존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바꾸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서 이번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어요.”
이런 좋은 취지에 충분히 동감하지만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박람회라면 정부나 관계기관에서 주최해야 할 것 같은데 왜 동국대가 박람회를 개최하게 된걸까.
“그동안 의약품은 약사가 전문가의 입장에서 정보를 제공해왔어요. 그러나 최근 인터넷 발달 등으로 국민들이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는 동시에 잘못된 지식도 얻게 돼요. 국민들도 정확한 정보를 알 권리가 있고, 또 국민이 현명한 소비자가 돼야만 관련산업이나 전문가들도 소비자를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하게 돼요. 그런 의미에서 의약업계를 비롯해서 국민, 정부 모두에게 좋은 계기를 마련하고자 해요.”
그동안의 엑스포가 대부분 제품과 생산자 중심이었다면 이번 의약품안전사용박람회는 국민 중심의 박람회가 될 것이라는 것이 권 교수의 설명이다.
대부분 ‘의약품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권 교수는 그것보다도 의약품을 바르게 알고, 올바르게 사용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합리적으로, 써야하는 적절한 용법을 지키는 것이 현명하다는 것.
그래서 박람회를 통해 앞으로 현명한 소비자를 양성하고자 하는 목표도 숨어있다.
동국대 약대 이름을 내건 이유도 대학에서 진행하는 박람회이기 때문에 '올바른 정보를 제공한다'는 신뢰성을 가미하기 위한 것이다.
이런 취지에 공감한 복지부, 환경부, 식약청과 고양시, 소시모와 함께 박람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박람회는 크게 희망관과 테마관으로 나뉘어져, 의약품 관련 각종 정책 소개 및 홍보, 의약품의 안전 및 바른 사용 홍보, 의약품의 안전한 제조 유통과정 소개, 의약품 연구․개발․생산․판매․ 과정 소개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특히 직접 약국 부스를 차려 국민들이 조제실을 실제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약사들의 올바른 복약지도와 상담을 받아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했다.
또한 자원봉사자 중 약대생들에게는 예비 약사로써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다른 자원봉사자들과는 다른 옷을 입고 관람객들을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미리 개최한 ‘가정상비약통 디자인’ 공모전의 시상식을 비롯해 의약품 안전교육 뮤지컬, 영화 속 약이야기, 건강교양강좌, 약학대학 PEET 입시 설명회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열린다.권 교수는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고양시 꽃박람회도 열리기 때문에 꽃박람회를 관람하러 왔다가 들러볼만한 유익한 박람회가 될 것이에요"라며 박람회를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올바른 정보도 얻을 수 있고 관람객에게 가정상비약통이 무료로 제공된다.
권 교수는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국민들의 신뢰도 회복하고, 국민에게 한발 다가서는 의약업계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 작은 힘이지만 저희가 먼저 시작했어요. 박람회가 국민들과 정부 모두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요"라며 박람회의 성공을 기원했다.
이혜선
2011.05.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