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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업체 수익성 악화 원인은 '높은 판관비'
높은 판매 및 일반관리비 비중이 제약업체들의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의약품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 등으로 제약업체들이 영업활동에 지장을 받고 있는 상황속에서도 제약사 3곳중 1곳은 오히려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늘린 것으로 파악됐다.
판매 및 일반관리비에는 인건비 등의 비중이 높지만 접대비, 판매촉진비 등 리베이트 비용으로 의혹을 받는 비용이 적지 않다는 점에서 지난해 시행된 쌍벌제 이후에도 리베이트가 전혀 근절되지 않고 있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2011년 1분기 영업실적을 공개한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매출액 대비 판매 및 일반관리비 현황은 평균 36%로 집계됐다.
코스닥 제약사는 매출액 대비 판매 및 일반관리비 비중이 34%, 코스닥제약사는 평균 38.6%였다.
코스피 상장제약사는 전년 동기에 비해 0.1%, 코스닥 상장 제약사는 2.0% 줄인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피 상장제약사중 판매 및 일반관리비가 증가한 업체는 11개곳, 감소한 업체는 17곳이었다.
태평양제약은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 대비 판매 및 일반관리비 비중이 4.3% 늘어났으며, 그 뒤를 삼일제약 4.0%. JW중외제약 3.8% 증가했다.
코스피 상장제약사중 우리들제약은 판관비를 전년 동기대비 15.7% 줄였으며, 슈넬생명과학은 12.3%, 동화약품은 8.7% 줄였다.
코스피 제약사중 판매 및 일반관리비 비중이 40%를 넘는 업체는 13곳으로 파악됏으며, 이중 동성제약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54%로 가장 높았다.
반면 종근당 바이오는 판관비 비중이 11.2%, 제약약품은 23.3%, JW중외신약 23.4%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25% 미만인 업체는 3곳에 불과했다.
코스닥 18개사중 판관비를 늘린 업체는 5곳, 나머지 13개사는 판매 및 일반관리를 줄였다.
경남제약은 올 1분기 판매 및 일반관리비가 지난해보다 14% 증가했으며. 신일제약은 5.8% 늘렸다. 이와 관련, 경남제약은 지난해 HS바이오팜 인수에 따른 직원수 증가로 인해 판매 및 일반관리비가 증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반면 바이넥스는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21% 줄였으며, 서울제약 8.1%. 경동제약 7.4%, 휴온스 8.1% 줄였다.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은 코스피 상장 제약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매출액 대비 판매 및 일반관리비 비중이 높았다.
이는 코스닥 상장 제약사들은 주력 제품군이 오리지널 품목보다는 제네릭 의약품 비중이 높기 때문에 영엽 및 관리 비용이 상대적으로 많이 들어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40%를 넘는 업체들은 9곳이었으며, 이중 셀트리온 제약 등 4개사는 50%가 넘었다.
셀트리온 제약은 매출액 대비 판관비 비중이 59%, 서울제약은 53.6%, 진양제약은 53.2%, 삼아제약은 50.6% 등이었다.
김용주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