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스(鼓脹)다? 프로바이오틱스로 쑤욱~
성인들에게 유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를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腸 통과시간(WGTT; whole gut transit time)이 눈에 띄게 감소했을 뿐 아니라 기능성 위장관 장애 증상들도 개선되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그렇다면 경증 수준의 위장관계 장애 증상들의 경우 웬만한 약물보다 유산균을 함유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섭취토록 하는 것이 효과적이고 안전한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임을 유력하게 뒷받침하는 연구결과인 셈이다.
이번 연구에 사용된 프로바이오틱스 제품 속 유산균은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Bifidobacterium lactis HN019)였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헬스케어 매니지먼트 업체 스프림 어드밴스 라이프 사이언스社의 래리 E. 밀러 박사 연구팀은 ‘스칸디나비아 위장병학誌’(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온-라인版에 지난달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성인들에게서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가 腸 통과시간과 기능성 위장관 장애 증상들에 나타낸 용량별 효과’.
밀러 박사팀은 덴마크 다니스코社(Danisco)와 뉴질랜드 폰테라 코오퍼러티브 그룹(Fonterra) 등 글로벌 식품업체 연구진과 공동으로 이번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와 관련, 위장관계 건강에 문제가 나타날 경우 음식물이 섭취된 후 소화, 흡수, 배설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의미하는 腸 통과시간이 제각각으로 나타나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복통과 복부팽만감(鼓脹: 헛배), 설사, 변비 등의 기능성 위장관계 장애 증상들은 삶의 질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손꼽혀 왔다.
게다가 腸 통과시간이 지연되고 기능성 위장관계 장애 증상들은 담석과 대장암, 유방암 등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요인들로 지목되고 있는 형편이다.
밀러 박사팀은 경증 수준의 위장관계 제 증상을 나타내는 평균연령 44세의 남‧녀 성인 100명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무작위 분류를 거쳐 각각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를 14일 동안 매일 172억 CFU(집락형성단위) 및 18억 CFU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시험을 진행했었다. 3개 그룹에 속한 피험자들은 평소 식습관이 대동소이한 편이었다.
시험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연구팀은 腸 통과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방사선 비 투과정 지표인자들이 들어 있는 캡슐을 6일 동안 1일 1회 섭취토록 했다.
그리고 시험 착수시점과 종료시점에서 腸 통과시간을 측정하는 한편 상부 위장관계 제 증상(구역, 구토, 역류, 복통, 꾸르륵거림)과 하부 위장관계 제 증상(고창, 변비, 설사, 불규칙한 대장운동) 등이 나타난 빈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를 172억 CFU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평균 腸 통과시간이 49±30시간에서 21±32시간으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를 18억 CFU 섭취한 그룹에서도 腸 통과시간이 60±33시간에서 41±39시간으로 줄어들어 역시 괄목할만한 성과가 관찰됐다.
반면 위약을 섭취한 그룹에서는 처음에 43±31시간이었던 것이 44±33시간으로 오히려 연장된 것으로 드러나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위장관계 제 증상과 관련해서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를 172억 CFU 섭취했던 그룹의 경우 9가지 증상들 가운데 8가지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18억 CFU 섭취그룹에서도 7가지 증상들이 완화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비해 위약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단지 2가지 증상들만이 개선됐다.
밀러 박사는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HN019를 매일 섭취토록 한 결과 용량에 따라 腸 통과시간을 감소시키고 기능성 위장관계 제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나타냈을 뿐 아니라 별다른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아 내약성 또한 우수했다”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1.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