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의약품 유통 '기존 개념 넘어 혁신적 시스템 구축해야"
의약품 산업의 한축으로 의약품 유통이 고부가가치와 신성장 동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와 유사한 일본의 의약품 유통 사례를 담은 책이 출간됐다.
의약품정책연구소는 일본의 의약품 유통 현황과 변화상 등을 다룬 '의약품유통론'을 최근 출간했다.
'의약품유통론'은 일본의 의약품 유통 실태와 변화과정, 문제점과 새로운 과제를 최신자료와 관련정보를 토대로 전문가의 시각에서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된 의약품유통 분야 전문서적으로 정부와 학계는 물론 관련 업계 종사자들에게 의약품 유통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의약품 유통업계는 생산 단계보다 앞서 대형합볍 등 재편성을 계속하고 있으며, 정보화와 물류 효율화를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 사회적 의료시스템을 떠받치는 역할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기존 도매 기능에 머물지 않고 업태형 도매업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의약품유통론'은 우선 약가기준제도와 도매경영의 관계를 다루고 있다.
건강보험 재원 고갈에 따른 약가차 축소가 도매경영에 가져온 영향력과 함께 리베이트를 비롯해 총가거래, 미타결납입, 의료기관의 구매력 등 의약품유통에 특징적인 거래관행 문제를 다루고 있다.
또한, 1990년대 이후 유통거래 개선 시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악화되고, 시장규모가 축소되는 가운데 도매업자간의 치열한 경쟁과 빈번한 약가변경, 방향성이 불투명한 제도개혁, 관계자간의 관계성이 취약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대대적인 재편성이 계속되고 있는 의약품 도매유통의 구조와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재편성의 틀이 제약기업 주도에서 도매업자 주도로 이동한 사건의 의미와 계열 유통의 동요가 재편을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는 점도 설명했다.
또, 의료제도 개혁과 기술혁신, 게놈 신약개발 경쟁, 고령화에 따른 의료수요 변화, 제약기업의 국제적 재편성, 도매기업 간 경쟁 등 환경이 크게 변화하는 가운데 갖은 어려움에 직면한 의약품 도매업계가 향후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유통업 개념에서 벗어난 새로운 비지니스 모델을 구축해 혁신적 시스템을 만들어야만 밝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약품유통론 ▶편저자:가타오카 이치로, 시마구치 미쓰아키, 미무라 유미코 ▶옮긴이:의약품정책연구소 ▶판형·페이지:B5, 256P ▶가격:2만8,000원
임채규
201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