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노바티스 '아피니토' 약가, 9만4000원 극적 타결
앞으로 신장암치료제 ‘아피니토’의 보험적용이 가능해 졌다.
신장암치료제 ‘아피니토 5, 10mg’에 대한 한국노바티스와 건강보험관리공단의 약가협상이 지난 15일 9만4000원으로 극적 타결됐다.
15일 오후 4시부터 시작된 아피니토의 약가 협상은 그날 오후 10시가 넘는 시간까지 진행, 논의를 거듭한 끝에 극적으로 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바티스의 아피니토는 암세포만 죽이는 경구용 2차 표적항암제 신약으로 3개월에서 9월까지 생명을 연장하는 효과가 있는 약물이다. 아피니토는 종양의 세포 분열과 혈관 성장, 암세포의 신진대사에서 중앙 조절자 역할을 하는 mTOR를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경구용 항암제로, 우리나라에서는 혈관내피성장인자 수용체 표적치료(수니티닙 또는 소라페닙)에 실패한 진행성 신세포암 환자의 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약가협상이 결렬된 후, 4개월간 보험적용을 받지 못해 환자들의 불편이 컸다. 환자단체에서는 한달에 400만원이 넘는 약값으로 신장암 환자들이 이중으로 고통 받고 있다며 이번 협상 타결을 촉구하기도 했다. 보험약가가 적용되면 환자들은 한달에 약 20만원으로 아피니토를 복용할 수 있게 된다. 한편, 건보공단은 지난 11일 제네릭을 포함한 기등재약 중 사용량이 전년대비 60% 이상 급증한 약제(유형4)의 3차 협상이 진행됐다.
당초 14품목의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머크의 레비프프리필드주사44, 22마이크로그람이 양도양수에 의해 2008년 사용량이 제외되면서 12개 제품이 약가 협상을 진행했다.
유형4(3-1) 협상제품은 서울제약 오소본정, 동구제약, 엘로틴캡슐, 한국프라임제약 비도스캡술, 한국넬슨제약 레드로프시럽, 한국입센 디페렐린피알주 11.25mg 등으로 이 중 1개 품목 협상에서 제외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형4(3-2) 협상제품은 동구제약 알제틴정, 크래빅스정, 신풍제약 박타신주1.5g, 세레브렌주, 서울제약 티로마정, 중외제약 부테나크림, 대웅제약 씨프러스주400mg 등이 각각 11일, 15일 협상을 진행했다.
또한, 최초 등재시 예상사용량 대비 1년 사용량이 30% 이상 증가한 유형1에 해당하는 한국릴리의 스트라테라캡슐 10, 18, 25, 40, 60mg도 13일 협상을 진행했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이들 제품의 약가협상이 진행된 것은 사실이나, 복지부 보고 전이기 때문에 공식적인 인하폭과 결렬 품목 등은 공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타결된 유형4의 약가 인하폭은 최소 5.5%에서 최대 9.9% 선이다.
최재경
2011.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