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COPD 환자, 年 2,364$ 의료비‧31만$ 소득손실
현재 세계 각국에서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을 앓고 있는 환자 수가 총 2억1,0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들이 매년 엄청난 의료비 부담과 근로소득 손실을 감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COPD 환자 1인당 연간 2,000달러 이상의 의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었을 정도라는 것. 게다가 이 금액은 약제비와 진단료는 포함되지 않은 수치이다.유럽 폐재단(ELF)의 모니카 J. 플레처 이사장 연구팀은 학술저널 ‘BMC 퍼블릭 헬스’誌에 지난 1일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이 보고서의 제목은 ‘COPD 실태 공개: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 근로연령 인구에 미친 영향을 평가한 국제 조사’.연구팀은 미국과 영국, 브라질, 중국, 독일, 터키 등에서 45~67세 사이의 COPD 환자 총 2,462명을 충원한 뒤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의사로부터 COPD를 진단받았고, 흡연연한이 10년을 상회했으며, 조사 직전 3개월 동안 각종 COPD 치료제들을 복용한 환자들이었다.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전체의 64%가 중등도(1,012명) 또는 중증(521명) COPD 증상을 나타낸 데다 75%는 최소한 한가지 이상의 합병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이들 COPD 환자들이 지출하고 있는 연간 의료비가 약제비와 진단료를 포함하지 않고도 1인당 2,364달러(1,500파운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또 현재 직장에 재직하고 있는 근로자 677명의 경우 COPD 증상으로 인한 근로시간 감소로 인해 1인당 연평균 880달러(556파운드)의 손실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를 평생 동안으로 확대적용해 보면 1인당 7,365달러(4,661파운드)로 나타났으며, 해당그룹 전체적으로는 총 59만6,000달러(37만7,000파운드)에 달했다.아울러 전체 근로연령 인구의 40%에 달하는 447명이 COPD 증상 때문에 조기퇴직해야 했고, 이로 인해 1인당 평생 31만6,000달러(20만 파운드), 그룹 전체적으로는 1억4,100만 달러(8,960만 파운드)의 손실을 감수해야 했던 것으로 추산됐다.평균 퇴직연령 또한 COPD 환자들은 일반인들의 58.3세에 비해 훨씬 이른 편이어서 평균적으로 4년 앞선 54세 무렵에 조기퇴직한 것으로 조사됐다.연구팀은 “국가에 따라 인력충원 형태에 차이가 있는 만큼 수많은 COPD 환자들을 일반화시키는 데 한계가 없지 않았지만, 이번 조사결과는 COPD 증상이 근로연령대 성인들에게 개인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또 사회적으로나 심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하는 데는 충분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1.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