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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제약사 8,400억대 현금성 자산 보유
"위기에는 현금이 최고"
상장제약사들은 위기상황에 대비해 금고에 8,400억원이 넘는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 제약기업의 2011년 상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제약사가 보유하고 있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8,463억 9,8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현금이거나 현금과 동일하게 쓸 수 있거나, 짧은 시일 내에 현금화가 가능한 자산을 의미한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풍부할 수록 위기대처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 때문에 불황일수록 기업들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
코스피 상장사는 7,590억 5,500여만원, 코스닥 제약사는 783억 4,300여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할 때 코스닥 상장사는 382억 2,400여만원이 늘어난 반면, 코스닥제약사는 162억 9,600여만원이 줄었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32곳중 19개사가 위기상황을 대비해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렸으며, 13개사는 줄어 들었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중 1,000억원이 넘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는 유한양행 1,785억 3,100여만원, 동아제약 1,444억 3,700여만원 등이었다.
유한양행은 지난해 말과 비교해 451억5,100여만원, 동아제약은 1118억 3,700여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늘어났다.
반면 종근당은 지난해 연말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716억 3,700여만원이었지만 올 6월말 현재는 379억 7,500여만원으로 6개월동안 336억 6,200여만원이 줄었다.
뒤를 이어 광동제약은 153억 6,200여만원, 영진약품 86억 8,700여만원, 종근당바이오 79억 4,100여만원, JW중외제약 72억 4,300여만원이 줄었다.
코스닥 상장 19개 제약사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 동원 능력이 지난해 연말에 비해 악화됐다.
이들 제약사는 지난해 연말 1,036억 3,900여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었으나 올 6월말에는 162억 9,600여만원이 줄어든 873억 4,3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스닥 상장 제약사중 삼천당제약 167억 6,100여만원, 경동제약 138억 3,300여만원 등 2개 회사만이 100억이 넘는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넥스와 삼아제약은 지난해 연말과 대비해 각각 119억 4,000여만원, 102억 8,400여만원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이 줄어 들었다.
코스피 상장 제약사 19곳중 10개 회사가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을 늘렸으며, 나머지 9개 회사는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김용주
2011.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