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노바티스, 미국‧스위스서 2,000여명 인력감축
노바티스社가 미국과 스위스에서 2,000여명의 재직자를 감원할 방침임을 25일 공표했다.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약가인하에 따른 압력을 흡수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는 것.
구체적인 감원규모는 스위스가 1,100여명이고, 미국이 700여명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저비용 국가들을 비롯한 해외 각국에서는 오히려 700여명의 신규인력을 충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노바티스측은 이 같은 내용의 인력 구조조정 플랜이 앞으로 3~5년 동안 실행에 옮겨지게 될 것이며, 이를 통해 연간 2억 달러 이상의 비용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노바티스측이 공개한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역을 살펴보면 스위스 니용에 소재한 OTC 의약품 생산공장과 스위스 바젤 및 이탈리아 토레에 위치한 화학공장 등이 문을 닫게 된다. 그룹 내 다른 공장들로 생산기지 이전이 뒤따르게 된다는 것.
이와 관련, 노바티스측은 “회사의 규모를 줄이면서 연구개발과 자료관리, 임상시험 모니터링, 약물 안전성, 역학, 허가취득 등의 업무를 외부에 아웃소싱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R&D 부문 가운데 일부가 스위스에서 미국으로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공개했다.
또 구조조정의 여파로 3/4분기 경영실적에 3억 달러 가량의 비용지출이 반영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셉 지메네즈 회장은 “환자들에게 획기적이고 새로운 의약품을 공급하고자 하는 우리의 소임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조직을 거기에 맞도록 최적화시켜야 할 필요가 있었다”며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고 보면 노바티스는 올초에도 영국에서 500여명의 공장 재직인력을 감축할 방침임을 공개한 바 있다.
지메네즈 회장은 “올들어 유럽 각국에서 5% 안팎의 약가인하 압력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에 대처하기 위해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이라며 “그것은 아무런 조치도 없이 약가인하 충격을 흡수할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메네즈 회장은 유럽 각국에서 가중되고 있는 약가인하 압력이 빠른 시일 내에 호전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덕규
2011.10.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