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이자ㆍ글락소 ‘프리베나’ ‘신플로릭스’ 공급확대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저개발국가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폐렴구균 백신 제품들을 확대공급할 방침이다.
양사는 스위스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와 저개발국 소아 및 청소년들을 위한 폐렴구균 백신 제품들의 공급량과 공급기간을 현행보다 확대한다는 데 합의했음을 지난 16일 각각 공표했다.
이에 앞서 양사는 AMC(Advance Market Commitment) 파일럿 프로그램에 따라 지난해 3월 최대 3억 도스분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 및 ‘신플로릭스’를 차후 10년 동안 파격적으로 할인된 가격에 공급키로 세계백신면역연합과 각각 합의했었다.
AMC 파일럿 프로그램은 세계백신면역연합이 저개발국가들을 대상으로 최대한 낮은 가격에 각종 백신을 공급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폐렴은 백신접종을 통해 예방이 가능함에도 불구, 개도국 소아 및 청소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주요한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는 형편이다. 전체 폐렴 사망자들의 90% 이상이 저개발국가들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
이날 합의내용이 공개됨에 따라 화이자측은 총 4억8,000만 도스분의 ‘프리베나 13’을 오는 2023년까지 12년 동안 72개 저개발국가들에 공급키로 했다. 마찬가지로 글락소측 또한 총 1억8,000만 도스분의 ‘신플로릭스’를 같은 기간 동안 공급하기로 약속했다.
72개국에는 베냉, 브룬디, 카메룬,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콩고, 갬비아, 기아나, 온두라스, 말라위, 말리, 니카라과, 르완다, 시에라리온, 예멘 등의 저개발국가들이 포함되어 있다.
지난해 3월 처음 합의에 도달할 당시 양사는 최초 공급분 20%에 대해 도스당 7.00달러에 공급한 후 나머지 물량에 대해서는 도스당 3.50달러에 제공키로 한 바 있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바이올로지컬스 부문의 장 스테판 사장은 “폐렴 뿐 아니라 소아마비, 로타바이러스, 홍역 등을 예방해 줄 백신들에 대한 접근성을 제고하는 전략이야말로 오늘날 저개발국가들이 공중보건 측면에서 직면하고 있는 도전요인들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큰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자社 백신사업부의 마크 스윈델 사장은 “AMC 프로그램이 백신접종을 절실히 필요로 하는 소아들에게 신속하게 접근성을 확보해 줄 수 있을 것”이라며 의의를 강조했다.
현재 화이자측은 세계 각국에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프리베나 13’의 공급을 원활히 하기 위해 투자확충은 물론, 생산공정 개선과 생산의 효율성 개선 등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고 있다.
이덕규
2011.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