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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대학,구직난 속 '졸업식이 사회 출범식' 화제
최근 경기 불황과 극심한 취업난까지 겹치면서 대학 캠퍼스의 졸업식 분위기도 새롭게 변모되고 있다.
취업난이 심각해지면서 취업에 성공하지 못한 졸업생들이 더 많아지고, 이로 인해 졸업식장을 찾는 졸업생의 비율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이 같은 대학들의 졸업식 분위기와는 달리 졸업식이 졸업생들의 취업을 축하하는 '사회출범식'과 함께 진행되는 이색 대학 졸업식이 관심을 끌고 있다.
충남 논산에 위치한 한국폴리텍 바이오대학(학장 정동욱)이 그 곳.
바이오대학에 따르면 졸업생의 대부분이 졸업 전 취업이 확정돼, 졸업식과 함께 성공적인 직장인으로 첫발을 내딛는다는 의미에서 사회출범식을 병행하고 있다.
실제, 취업률 93.6%로 전국 100명이상 졸업생 배출 대학 중 취업률 1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취업대상자 152명 중 135명이 졸업 전 취업이 확정됐다.
취업률 89%로, 학교 측은 현재 10여명이 면접 후 2월내 합격여부를 기다리고 있어 전국 최고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취업자 전원 유력 바이오기업체 근무-전공 일치도 100%
전공도 살리고 있다.
대학 측에 따르면 취업자 전원이 바이오산업체로 취업되고 있어 ‘바이오대학 입학은 곧 바이오산업계로의 취업 지름길’로 입소문이 나 있으며, 바이오산업계의 해묵은 고민거리였던 인력난 해소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셀트리온, SK케미칼,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 CJ제일제당, 녹십자 등 국내 굴지의 바이오 대기업으로 부터 지속적인 구인요청으로, 이미 지난해의 취업 성과를 훌쩍 뛰어넘었다는 게 학교측 설명.
이 대학 취업담당자인 하영주 교수는 "바이오산업체의 끊임없는 러브콜은 바이오대학에서 실시하고 있는 실무 위주의 현장 교육 이외에도 기업체 맞춤형 교육을 한발 앞서 실시한 결과 때문"이라고 전했다.
실제 이 대학은 최근 셀트리온에 이어, 한화케미칼, LG생명과학, 삼성바이오로직스, 동국제약 등 대기업의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대한 집중 투자에 따른 관련 분야 전문 인력수요 급증에 미리 대비해 국내 최초로 바이오시밀러 임상시험에 성공한 셀트리온과 계약형 협약반을 운영했다.
교수진,기업 맞춤형 교육,현장실무교육 '삼박자'로 기업 구인 요청 쇄도
이를 통해 셀트리온은 협약반 학생들에게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 그리고 생활비를 제공했고, 대학은 협약반 학생들이 채용으로 곧 바로 연계될 수 있도록 기업 요구 맞춤형 교육을 확대 실시했다.
그 결과 이 대학 졸업생의 20%에 달하는 협약반 학생 전원이 협약기업인 셀트리온에 입사하는 등 성과를 달성했다는 것. 오광근 교학처장은 “이와 같은 취업대박의 비결은 산업체경력 교수진, 셀트리온 협약반과 같은 기업체 맞춤형 교육시스템, 현장실무 교육이라는 삼박자가 맞아 떨어졌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바이오대학만의 현장중심 교육시스템은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지식경제부로부터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의약바이오 글로벌 실용화 연계지원 사업의 “바이오의약품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사업”에 선정되어 2014년까지 3년간 21억원의 예산을 받아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정동욱 바이오대학장은 “바이오산업의 특징인 산업계의 급속한 발전추세에 맞추기 위해 바이오배양공정과, 바이오생명정보과, 그리고 의생명동물과를 신성장동력학과로 전면 개편했고 내년에는 바이오산업체의 수요에 맞추어 신규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며 "기업체 맞춤형 교육의 중심대학으로써 바이오 기업이 요구하는 기업체 맞춤형 전문가 양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폴리텍바이오대학은 전원기숙사 생활로 충남 논산에 위치하며 바이오배양공정과(30명), 바이오식품분석과(30명), 바이오품질관리과(30명), 바이오생명정보과(30명), 의생명동물과(30명)로 구성돼 있다 .(Tel: 041-746-7312~4)
이권구
2012.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