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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협 차기 이사장,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 '출사표'
제약협회 차기 이사장에 일성신약 윤석근 시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 열리는 최종이사회에서는 차기 이사장을 놓고 류덕희 현 이사장 만장일치 추대, 윤석근 사장 만장일치 추대, '류덕희 -윤석근' 경선을 놓고 다양한 의견 개진이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류덕희 현 이사장은 추대가 아니면 이사장직을 맡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윤석근 사장 측은 경선도 배제하지 않고 있는 가운데, 경선으로 진행될 경우 우세를 점할 상당한 표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사회에서 어떤 논의를 통해 차기 이사장이 선출될지 주목된다.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은 13일 저녁 기자회견을 통해 차기 이사장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공식 밝혔다.
참석한 한 제약사 CEO는 윤석근 사장 추대와 관련 "사모임이 6개 있는데 이 모임 중심으로 접촉한 결과 중장기 제약산업 발전, 대국민 인식 전환, 정부 소통부재 등 얘기가 나왔고, 현재는 국면전환이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차기 이사장감으로 일성신약 윤석근 사장을 만장일치로 추대키로 했다."고 전했다.
또 "그간 만난 회사는 중견회사를 포함해 상위 제약사도 포함돼 있고 원로들도 접촉했다"며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에 대한 얘기가 나오면 정식으로 발의해서 진행시킬 예정이고, 만장일치 추대 여부에 대해 투표를 할 수도 있고 이후 액션을 취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석근 이사장 추대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경선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
이들 모임은 차기 이사장과 관련해 몇몇 인사들의 의사를 타진했지만, 고사함에 따라 윤석근 사장을 추대키로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CEO는 추대 배경과 관련, "본인(류덕희 이사장)이 의사를 말씀하신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며 "중장기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 네트웤, 제약산업 경험, 대기업 중견기업에 대한 이해의 폭,제약협회 회장대행 근무,제약계 대국민 여론 등을 고려할 때 국면 전환 필요가 있고 윤석근 사장이 적임자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또 "윤석근 사장 만큼 이사회나 협회 관련 모임에 자기 시간을 할애해 해온 분이 없다. 여러가지를 아우를 수 있는 인품이 되고 성실성도 있다."며 " 이런 의미에서 적극적으로 추천하게 됐다"고 말했다.
추대와 관련, 윤석근 사장은 "3,4개월에 걸쳐 선배들을 만나봤는데 나서지는 못하겠지만 변화는 필요하다는 말씀들을 하셨다. 선배들도 2세들이 열정을 갖고 나서는 것에 대해 동조하는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또 "현재 이사장단사와 공식적인 소통 교감은 없었지만 앞으로 할 것"이라며 "이사장직은 봉사하는 자리로 2년간 이사장을 하면 수명이 5년은 단축된다고 생각한다. 선배들에게 우리가 잘 할수 있도록 지켜보고 기회를 주십시오라고 부탁하고 싶다"고 말했다.
윤석근 사장은 일각에서 나오고 있는 대형-중소형 제약사 대결 시각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피력했다.
윤 사장은 " 이사장이 바뀌면 큰 회사가 탈퇴할 것이라고 하는데 업계를 위해서 바람직한 것인지, 누가 화합을 깨고 있는지 묻고 싶다."며 " 분명이 말씀드리지만 잘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 "고 말했다.
또 "지금 이사장단 구성을 보면 많은 큰 회사들이 참여하고 있고 이 분들이 주도적 일을 한다는 것과, 이 분들과 같이 가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도 안다. "며 "중소제약사 회무를 펼치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있는데 어디 출신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누구냐가 중요하다. "고 강조했다.
특히 "만약 이사장단이 구성되면 큰 회사 참여없이는 절대 안된다고 생각한다. 큰 회사를 배제하고 협회를 운영할 수는 없다."며 " 큰 회사 작은 회사를 떠나 협회 회무에 평소 관심있고 열정적으로 하시는 분을 영입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피력했다.
윤 사장은 공평한 참여를 위해 현 이사장단 수를 늘리는 방안도 배제하지는 않겠다는 뜻을 비췄다.
한편 윤석근 사장은 차기 집행부가 추진하고 노력해야 할 10대 과제로 업계와 정부간 소통 활성화, 제약업계 부정적 이미지 개선, 거래질서 확립, 산업효율성 재고, 균형있는 협회 운영,합리적이고 예측가능한 약가정책과 제도의 정착, 약가 외 각종 정부정책 제도개선, 관련 단체들과 협력관계 구축, 미래 제약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분석 전략 수립, 한미 FTA 대응 전략 개발을 제시했다.
이권구
2012.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