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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약 구매,가격보다 제약사 신뢰도 우선'
소비자들은 약을 구입할 때 가격보다는 제조업체의 신뢰도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결과는 삼육대학 약학 박사학위 논문 '미디어와 정책 신뢰도가 의약품에 대한 지식, 태도, 위해 인식에 미치는 영향'(Analyzing the influence of Media and Policy Reliability on Publics' Knowledge, Attitude and Risk Perception on Drugs,전미숙 약사신문 편집국장)에서 나왔다.
서울 소재 초등학교 학부모 1,025명을 대상으로 2011년 7월 한 달 간 실시(응답자는 남자 144명, 여자 881명 등 총 1,025명)한 조사에 따르면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때는 신문이나 텔레비전에서 광고한 제품 보다는 약사와 상담하고 제품을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으며 의약품의 가격 보다는 제조업체의 지명도(신뢰도)가 제품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약국에서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때 약사와 상담한 후 제품을 결정한다’가 59.7%로 가장 많았고, ‘약사와 상담 보다는 신문 및 방송 등의 광고 제품을 구매한다’는 ‘그렇다’가 15.7%에 불과하고 ‘아니다’가 49.1%였다.
‘일반의약품을 구매할 때 가격 보다는 제조업체의 지명도(신뢰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그렇다’가 45.5%로 거의 절반을 차지했고 ‘보통’ 32.1% ‘아니다’ 22.4%로 조사됐다.
전체의 77.6%가 의약품의 가격 보다는 제조업체의 신뢰도를 중시하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의약품의 구매행동은 ‘의약품정보에 대한 신뢰도’가 높을수록 유의하게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의약품 정보 정확도는 병의원 약국 정부기관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텔레비전, 라디오, 신문, 인터넷(포탈사이트, 블로그, 트위터 등), 병의원 및 약국, 정부기관(복지부, 식약청, 보건소 등)에서 제공하는 의약품 관련 정보에 대한 정확도를 조사한 결과 병ㆍ의원 및 약국과 정부기관이 6.6±2.2로 미디어 보다 정확성이 높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나타됐다.
이어 친인척(5.9±2.0), 텔레비전(5.4±1.7), 인터넷(5.2±1.7), 라디오(5.2±1.6), 신문(5.2±1.6) 순으로 답했다.
이러한 결과는 정부라는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의약분야의 전문가인 의ㆍ약사들이 제공하는 의약품 관련 정보가 일반 텔레비전, 라디오, 인터넷 및 신문 등의 미디어에서 제공하는 정보 보다 정확도가 높다고 판단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이번 조사에서는 제네릭 의약품 약효 및 품질 불신이 높고 교육 수준 높을수록 의약품 지식 수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들의 의약품에 관한 일반적인 지식을 알아보기 위해 10개 문항을 개발 조사한 결과 전체 문항 중에서 ‘의약품은 일반적인 보관과 특별한 보건이 필요한 경우로 구분된다’가 가장 높은 정답율(97.7%)을 보였다.
이외 ‘의약품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돼 허가를 받아야 판매가 가능하다’(97.4%), ‘의약품은 소비자가 약국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과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구분된다‘(97.0%), ’의약품 중에서는 약물들 간에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함께 복용하는 것을 금지하는 약물이 있다‘(96.8%), ’일부 연령대에서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하거나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아 조제 및 처방을 해서는 안되는 연령금기 약물이 있다‘(96.0%) 순으로 정답률이 높았다.
‘모든 의약품은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다’(84.5%), ‘의사의 처방전에는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이 함께 처방되기도 한다’(82.0%), ‘약국에서는 약사만이 의약품을 조제ㆍ판매할 수 있다’(76.8%)도 비교적 정답율이 높았다.
이중 약국에서 약사 이외의 사람이 의약품을 판매할 수 있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23.2%에 이르렀다.
특히 ‘성분과 함량, 형태가 같은 오리지널약과 제너릭약(복제약)은 약효 등의 품질이 다르다’는 문항은 ‘그렇다’ 53.4%, ‘그렇지 않다‘ 46.5%로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제너릭 의약품의 품질과 약효에 대한 불신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대상자의 연령은 40세 미만이 469명으로 45.8%, 40대 이상이 556명으로 54.2%를 차지했으며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가 149명으로 14.5%, 전문대학교 졸업 이상이 876명 85.5%로 高학력자의 비율이 높았다.
직업은 전업주부인 가정주부가 478명(46.6%)으로 가장 많았고 전문직 245명(23.9%), 서무/서비스/단순직 227명(22.2%), 자영업 75명(7.3%) 순이었다.
이권구
2012.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