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약학대학 실무실습 준비 '미흡'
2013년에 실시될 예정인 약학대학의 실무실습 준비가 아직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이사장 김대경)는 19일 오후 1시부터 중앙대 약학관에서 '한국약학교육 선진화를 위한 대학원 및 실무실습교육의 표준화 및 실행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오정미 교수는 '실무실습교육의 체계 및 실행 방안'에서 35군데 약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의 응답결과를 발표했다.
기존약대 20곳 중 14곳이 응답(70%), 신설약대 15곳 중 10곳이 응답(66.65)했으며 설문 항목은 ▲대학별 실무교육 의사결정기구의 설립현황 ▲실무교육의 시행시기 및 교육시간 ▲전반적인 준비현황 ▲실무교육 인력 확보 현황 ▲실무교육기관의 확보 및 준비 ▲사회ㆍ제도적 인프라 구축 등 6개 항목에 대해 각 대학 학장에게 설문을 의뢰했다.
설문조사결과, 현재 대학별 실무교육 의사결정기구의 설립 현황을 살펴보면 기구가 설립이 되어 있는 곳은 모두 6(기존 4, 신설 2)곳이었다.
향후 설립 예정인 곳은 모두 14곳(기존 6, 신설 8)이었으며 미확정인 곳은 3곳(기존)이었다. 또한 운영체계 및 구성원 부분에서 약학대학 교수만 포함한 곳이 6곳(기존5, 신설1), 외부인사를 포함한 곳이 11곳(기존4, 신설7)이었다.
실무교육 시행시기 및 교육시간에 관한 부분에서도 대부분의 약대가 실무교육시간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약교협의 표준 교과과정을 따라가려는 노력 중이지만 실무교육시간이 확정되지 않음에 따라 각 학교 별로 과목학점 및 실무교육 수행기간이 달라지게 되는 문제점이 있다.
심화실무교육에 대해서는 모든 학교에서 정해진 바가 없었다.
대학별 실무교육의 전반적인 준비현황은 대부분 준비정도가 20% 미만으로 저조했다. 약교협의 준비와 실행방안에 의존하는 학교가 기존약대 6곳, 신설약대 중 2곳으로 전체의 50%를 넘지 못했다.
실무교육을 담당할 교수진의 확보에도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대학에서 실무교육 총괄교수의 필요성은 인지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교수진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담교수의 경우에도 확보계획이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실무교육기관 확보 부분에서 거의 모든 대학에서 실무교육강사의 자격과 인증기준은 약교협의 지침 및 기준을 적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기존 약대 중 자체 개발하겠다는 학교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 제도적 인프라 구축에 대한 설문에서는 예비실습 자격시험 도입 찬반 여부를 물었다.
예비실습 자격시험 도입에 찬성하는 대학은 10곳(기존5, 신설5), 도입반대는 4곳(기존2, 신설2)으로 나타나 예비실습 자격시험 도입에 대체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타 의견을 제시한 곳은 7곳으로(기존4, 신설3) 추후 기타 의견을 제시한 대학들의 방향선회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예비 실습자격시험의 범위에 대해서는 대체로 기초약학에 한정짓자는 의견이 7곳으로(기존4, 신설 3)많았고 약사기초실무를 범위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3곳(신설), 기초약학+약사기초실무로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학교도 2곳(기존)이 있었다.
오정미 교수는 "이 설문결과를 가지고 실무실습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연구하고 있다. 위원회에서는 실무교육을 제공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이 되어 있다"고 밝히고 "시설, 설비의 개선, 네트워크, 규제 등에 대한 개선 등을 통해 선진형 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표준화된 내용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혜선
2012.0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