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전신마취제 시장 2015년 23억 달러 일어나~
수술이나 의료기술을 가능케 하는 마취제는 일반적으로 국소마취제와 전신마취제로 구분되고 있다.
이중 전신마취제 분야의 미국시장이 지난해 20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연평균 4%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15년에 이르면 23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텍사스州 댈라스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시장조사기관 리포츠&리포츠社는 이달들어 공개한 ‘2011~2015년 미국 마취제 시장’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 보고서는 전신마취제인 케타민 시장에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미국시장을 분석하고 전망하는 내용으로 작성된 것이다.
전신마취제 부문은 프로포폴, 미다졸람, 디아제팜, 디나트륨 포스프로포폴, 펜토탈 나트륨, 케타민, 메토헥시탈 나트륨, 펜토바르비탈, 에토미데이트, 펜타닐 등이 할거하고 있는 시장이다.
보고서는 전신마취제의 장점으로 신속한 마취작용과 함께 호흡에서부터 순환계에 이르는 체내의 전체 과정을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점, 사전에 소요시간을 예측하기 어려운 수술에 사용될 수 있다는 점, 환자로 하여금 수술 자체를 기억할 수 없도록 한다는 점, 장시간 동안 완전한 부동(不動) 상태를 유지시켜 줄 수 있다는 점, 체내 다른 장기들에 대한 동시수술을 가능케 한다는 점 등을 꼽았다.
보고서는 또 정맥 내 주사제형의 경우 흡입제에 비해 가격부담이 낮은 데다 약물투여를 위한 고가의 의료기기 사용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어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수술 후 체내에서 체거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는 점과 함께 부작용을 수반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 등을 정맥 내 주사제형 마취제의 단점들로 지목했다.
그럼에도 불구, 정맥 내 주사제형 마취제는 지난해의 경우 미국 내 전체 전신마취제 시장의 65%를 점유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신마취 수술에 들어가고, 마취상태를 유지해야 할 때 사용되는 약물인 케타민에 주목했다.
케타민은 N-메칠 D-아스파르트산염(NMDA) 수용체의 작용을 예방하는 약물이다. 이 약물은 NMDA 수용체에 흥분성 신경전달물질들이 영향을 미치지 못하도록 차단하고, 이를 통해 중추신경계의 기능저하(depression) 상태를 유도하는 기전을 지니고 있다.
보고서는 41년 전부터 시장에 공급되고 있는 케타민의 장점으로 응급상황이나 외상을 입은 상태에서 선호도가 높다는 점, 환자의 병력(病歷)을 알지 못할 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전시(戰時)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 소아과 수술에 적합하다는 점 등을 꼽았다.
저혈량증이나 중증증 빈혈 또는 심혈관계 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에게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편두통 치료와 간단한 수술, 급성통증 경감, 알코올 중독, 헤로인 의존성, 우울증 등에도 사용되고 있다는 점들도 언급했다.
보고서는 뉴저지州 파시파니에 소재한 JHP 파마슈티컬스社가 ‘케탈라’(Ketalar)라는 브랜드명으로 케타민을 발매하면서 시장을 선도해 왔지만, 제네릭 제형들에 비해 고가여서 차후 마켓셰어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각급 병원과 외래수술센터들이 구매력 확보를 통한 약가할인을 목적으로 만든 GOPs(Group Purchasing Organizations)가 지난해 미국 내 전체 케타민 유통시장의 89.40%를 점유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미국시장에서 전신마취제 발매에 나서고 있는 업체들은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 아스트라제네카社, 박스터 인터내셔널社, 에자이社, 호스피라社, JHP 파마슈티컬스社, 베드퍼드 래보라토리스社(Bedford), 바이오니치 파마슈티컬스社(Bioniche) 등이 있다.
이덕규
2012.0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