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D 1일 섭취 800 IU 상회해야 골절 예방
고용량의 비타민D를 매일 섭취한 고령자 그룹의 경우 골절 예방효과가 완연히 눈에 띈 반면 소량의 비타민D를 섭취한 그룹에서는 그 같은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웠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의를 환기시키고 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대학 의대의 베스 도슨-휴즈 교수 연구팀은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5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골절 예방을 위해 필요로 하는 비타민D 용량을 산출한 통합분석’.
도슨-휴즈 교수팀은 비타민D 섭취량과 골절 예방의 상관관계를 관찰하기 위해 과거 피험자 무작위 분류방식으로 서로 무관하게 진행되었던 11건의 임상시험 사례들을 통합적으로 분석했었다. 이들 시험에서는 65세 이상의 고령자 총 3만1,022명이 피험자로 참여했다.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1일 비타민D 섭취량을 용량에 따라 0에서부터 2,000 IU까지 4개 그룹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에게서 총 1,111건의 고관절 골절과 3,770건의 척추外 골절이 발생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1일 비타민D 섭취량이 최상위 25%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대조그룹들과 비교했을 때 고관절 골절 발생률은 30%, 기타 척추外 골절 발생률 또한 14%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도슨-휴즈 교수는 “매일 792~2,000 IU, 평균 800 IU 이상의 비타민D를 섭취한 65세 이상 고령자 그룹의 경우 고관절에서부터 손목과 팔뚝에 이르기까지 대부분의 부위에서 골절이 발생한 비율이 크게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1일 비타민D 섭취량이 800 IU에 미치지 못한 그룹에서는 유의할만한 수준의 골절 예방효과가 관찰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에 참여했던 스위스 쮜리히대학 노화‧운동성연구소의 하이케 비쇼프-페라리 박사는 “골손실과 골다공증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아 골절 발생률 또한 높을 수 밖에 없는 65세 이상의 고령자들을 위한 비타민D 섭취에 이번 조사결과가 적극 참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도슨-휴즈 교수는 “통상적으로 성인들은 참치, 연어, 함유량을 강화한 우유 등의 식품을 통해 1일 150 IU 정도의 비타민D를 섭취하고 있고, 복합비타민제의 비타민D 함유량도 400 IU 정도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비타민D 보충제의 경우 일반적으로 400 IU, 800 IU 및 1,000 IU 용량으로 발매되고 있다고 언급한 도슨-휴즈 교수는 “고령자들의 경우 연중 햇빛을 접할 수 있는 지역에 거주하더라도 별도의 비타민D 섭취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2.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