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글로벌 처방약 시장 2016년 1조2,000억 달러
지난해 9,560억 달러 규모를 형성했던 글로벌 처방약 시장이 오는 2016년에 이르면 1조2,000억 달러를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전망치가 제시됐다.
이와 함께 성장률 측면에서 보더라도 올해의 경우 3~4% 안팎에 머물겠지만, 2016년에는 5~7%로 소폭이나마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2012~2016년 사이의 연평균 성장률은 3~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IMS 헬스社 산하 의료정보연구소(IHI)는 12일 공개한 ‘세계 의약품 사용실태: 2016년까지 시장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IHI의 머레이 아이트켄 부소장은 “처방약 시장이 이머징 마켓들의 약진과 선진국가들의 의약품 사용량 소폭증가에 힘입어 성장을 위한 추진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보고서에 따르면 16개 이머징 의약품시장들의 처방약 사용액이 지난해의 1,940억 달러에서 오는 2016년에 이르면 3,450억~3,750억 달러 안팎으로 2배 가까이 확대될 것이라 예측됐다.
이머징 마켓들의 경우 괄목할만한 경제성장과 함께 이에 힘입어 해당국가 국민들의 다수가 빈곤으로부터 벗어나면서 기본적인 의약품 및 의료서비스 소비자층으로 편입되기 시작했다는 사실에 보고서는 주목했다.
덕분에 지난해 글로벌 처방약 시장에서 20% 정도를 기록했던 이머징 마켓들의 점유도가 오는 2016년에는 30% 수준으로 뛰어오를 수 있으리라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국가들로 보고서는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멕시코,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파키스탄 등을 꼽았다.
선진국 의약품시장과 관련, 보고서는 성장기조는 유지할 수 있겠지만, 성장의 폭 자체는 주춤세를 띌 것으로 예상했다. 즉, 2011~2016년 기간 동안 시장규모가 600억~700억 달러 정도 늘어나 2006~2011년 기간에 1,040억 달러가 급증했던 것에는 아무래도 미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시장이 2012~2013년 기간에 브랜드-네임 제품들의 특허만료가 피크를 이루면서 시장성장률이 2%를 밑돌 것이라 추측했다. 이로 인해 지난해 34%에 달했던 미국의 글로벌 처방약 시장 마켓셰어가 2016년에는 31%로 한풀 꺾일 것이라 봤다.
차후 5년 동안 매년 1~4% 정도의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350억~450억 달러 안팎의 매출확대가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는 정도라는 것이다.
게다가 유럽 및 일본 또한 2016년 글로벌 마켓 점유도가 23%에 그쳐 지난해의 29%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 기간 동안 유럽시장이 1~2%, 일본시장이 1~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수 있을 뿐이므로 그렇다는 얘기다.
올해의 경우 선진국 시장들은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역대 최저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고서는 예측했다. 이는 금액으로 보면 30억 달러 남짓에 해당하는 것이다.
그러나 2014~2016년 기간에는 매년 180억~200억 달러 수준의 금액증가가 가능할 것으로 짐작했다.
한편 보고서는 제약기업들이 브랜드-네임 제품들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누릴 수 있는 성장폭이 미미한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했다. 지난해 5,960억 달러에 이르렀던 것이 2016년에는 6,150억~6,450억 달러 정도에 달해 연간성장률이 0에서 3% 안팎에 머물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더욱이 기존의 메이저 시장들은 특허만료와 약제비 비용절감책, 신약 발매숫자의 감소 등이 맞물리면서 성장세 둔화가 더욱 두드러지게 눈에 띌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글로벌 제네릭 마켓은 지난해의 2,420억 달러에서 오는 2016년에는 4,000억~4,300억 달러 볼륨으로 팽창할 것으로 단언했다. 생물학적 제제 분야 또한 오는 2016년에 이르면 전체 의약품 사용량의 17% 가량을 점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덕규
2012.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