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美, 1분기 ‘플라빅스’ 매출 1위 “잔치는 끝났다”
블록버스터 항혈소판제 ‘플라빅스’(클로피도그렐)가 올해 1/4분기에 미국시장에서 처방용 의약품 가운데 매출 1위의 자리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85% 증가한 16억2,079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것.
이에 따라 지난 5월 17일 미국시장에서 특허가 만료된 ‘플라빅스’는 이미 제네릭 제형들의 도전이 출발선을 박차고 나온 가운데 석양을 화려하게 물들이면서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잔치는 끝났음을 알렸다.
온-라인 약물정보 사이트 드럭닷컴은 18일 공개한 ‘2012년 1/4분기 미국 처방약 톱 100 리스트’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에 따르면 항응고제와 프로톤 펌프 저해제, 정신질환 치료제 및 천식 치료제 등이 변함없이 ‘톱 셀러’의 위치를 분점한 것으로 파악됐다.
‘플라빅스’의 뒤를 이어 ‘톱 10’에 오른 처방약들의 면면과 매출증감률을 살펴보면 ▲2위 ‘넥시움(에스오메프라졸) 13억9,598만1,000달러(-3.08%) ▲3위 ‘아빌리파이’(아리피프라졸) 13억4,020만 달러(4.46%) ▲4위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12억3,8,13만4,000달러(8.67%) ▲5위 ‘쎄로켈’(쿠에티아핀) 11억6,114만1,000달러(3.29%) ▲6위 ‘세레타이드 디스커스’(플루티카손+살메테롤) 11억3,918만2,000달러(1.61%) ▲7위 ‘크레스토’(로수바스타틴) 11억1,790만4,000달러(2.35%) ▲8위 ‘심발타’(둘록세틴) 10억2,926만2,000달러(7.58%) ▲9위 아토르바스타틴(제네릭) 9억5,240만7000달러(88.56%) ▲10위 ‘휴미라’(아달리뮤맙) 9억2,812만4,000달러(2.50%) 등이다.
이 중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의 경우 올해 3/4분기에 제네릭 제형들의 발매가 예상되고 있는 상태이다.
반면 1/4분기에 매출이 가장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제품들로는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의 제네릭 제형들 9억5,240만7,000달러(88.56%) ▲소아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나지스’(팔리비주맙) 3억9,655만6,000달러(38.30%)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인플릭시맙) 8억9,945만3,000달러(10.04%) ▲천식 치료제 ‘싱귤레어’(몬테루카스트) 12억3,813만4,000달러(8.67%)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 10억2,926만2,000달러(7.58%) 등이 꼽혔다.
‘리피토’의 경우 1/4분기 매출액은 8억4,071만5,000달러(14위)에 그쳐 19억 달러에 달했던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하면 47.51%나 급감하면서 확연한 차이를 드러냈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정신분열증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 1억9,446만 달러(-48.69%‧84위) ▲항우울제 ‘렉사프로’(에스시탈로프람‧26위) 4억9,105만3,000달러(-31.67%) ▲빈혈 치료제 ‘에포젠’(에포에틴 α) 4억8,957만 달러(-24.54%‧27위) ▲C형 간염 치료제 ‘인사이벡’(텔라프레비어) 3억7,134만9,000달러(-16.88%‧42위) ▲정신분열증 치료제 ‘지오돈’(지프라시돈) 2억6,051만4,000달러(-21.06%‧61위) 등이 큰폭의 감소세를 감추지 못했다.
드럿닷컴의 필립 쏜튼 회장은 “올해 1/4분기 매출실적 자료에서도 몇몇 브랜드-네임 제품들의 지속적인 강세가 재확인됐다”면서도 “하지만, ‘플라빅스’와 ‘리피토’가 이미 제네릭 제형들에게 시장을 내주기 시작한 데다 다른 몇몇 블록버스터 제품들도 같은 운명에 직면을 앞두고 있어 환자들의 접근성 향상과 의료비 절감효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1/4분기 매출액 기준 상위 30위에 이름을 올린 제품들의 면면이다.(11위부터)
▲11위 ‘레미케이드’ 8억9,945만3,000달러(10.04%) ▲12위 ‘엔브렐’ 8억9,013만5,000달러(1.92%) ▲13위 ‘뉴라스타’ 8억4,997만1,000달러(3.33%) ▲14위 ‘리피토’ 8억4,071만5,000달러(-47.51%) ▲15위 ‘맙테라’ 7억5,687만5,000달러(-1.91%) ▲16위 ‘코팍손’ 7억4,858만5,000달러(4.59%) ▲17위 ‘아트리플라’ 6억9,490만1,000달러(5.61%) ▲18위 ‘옥시콘틴’ 6억6,287만6,000달러(-1.05%) ▲19위 ‘스피리바’ 6억5,981만8,000달러(8.12%) ▲20위 ‘아바스틴’ 6억3,218만3,000달러(-1.92%) ▲21위 ‘액토스’ 6억3,097만 달러(-4.52%) ▲22위 ‘자누비아’ 5억8,360만3,000달러(7.89%) ▲23위 ‘트루바다’ 5억4,609만8,000달러(8.31%) ▲24위 ‘란투스’ 5억2,058만4,000달러(9.78%) ▲25위 ‘디오반’ 5억961만5,000달러(12.44%) ▲26위 ‘렉사프로’ 4억9,105만3,000달러(-31.67%) ▲27위 ‘에포젠’ 4억8,957만 달러(-24.54%) ▲28위 ‘리리카’ 4억5,817만1,000달러(6.04%) ▲29위 ‘란투스 솔로스타’ 4억4,838만8,000달러(9.81%) ▲에녹사파린(제네릭) 4억4,226만3,000달러(-8.30%)
이덕규
201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