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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팜 허준영회장,올림픽 출전 선수에 격려 편지
지구촌 최고의 스포츠 축제 ‘올림픽’이 다가왔습니다.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은 물론, 선수들의 가족과 친지, 온 국민이 기대와 설레임을 갖고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저는 레슬링 종목 국가대표 상비군 이었습니다. 전남체고 2학년 때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되어, 단국대 2학년 그 푸르런 시절 1992년 바로셀로나 올림픽 출전을 앞두고, 연습에 매진하던 중 무릎인대 파열의 부상으로 결국 올림픽 출전을 못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해 바로셀로나 올림픽에는 저 대신 함께 운동하던 동료 안한봉 선수가 출전하였고 마침내 금메달의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1992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는 같은 국가대표이자 절친한 후배인 황영조 선수가 건국 이래 처음 육상종목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도 하였습니다.
병실에서 지켜보며 응원하던 저에겐 우리 국가대표선수들의 선전이 참으로 가슴 벅찬 감동이었습니다.
이제 영국 런던 올림픽을 지켜보며 또다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금메달의 영광과 환호 때문만은 아닙니다. 조국을 대표하여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이 세계와 경쟁하기 위해 그 동안 쏟아왔던 노력과 땀을 기억하기 때문입니다.
매일 같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들, 지옥 훈련들. 뙤약볕 아래 도로를 뛰면서 ‘마주 오는 트럭을 향해 뛰어들고 싶었다’던 어느 마라톤 선수, 체중감량을 위해 마지막 땀 한방울을 흘리던 사우나에서 유리창을 들이받고 뛰쳐나가던 어느 레슬링 선수, 올림픽 출전을 위해 우리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두 미친 열정의 순간을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그 나날들을 기억하기에 저는 가슴이 벅찬 것입니다.
올림픽이 끝나고 나면, 누군가는 금메달의 영광을 받고, 또 누군가는 잊혀질 것입니다. 하지만 저는 출전하는 모든 국가대표선수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올림픽엔 승자도 패자도 없다. 모두가 승자다. 여러분들은 이미 자신의 한계 끝까지 다달은 자들이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한 승자이다. 여러분들은 젊은 시절 강인한 육체와 정신을 단련할 수 있었고, 이제 긴 인생이라는 경기에 나섬에 있어, 한계를 극복해본 자 만이 가지는 자부심과 자신감, 그리고 도전에 대한 열정을 가지게 된 것이다. 후배들아 올림픽이라는 축제를 즐겨라.”
저는 국가대표 시절을 마감하고, 제약업계 영업사원으로 제 2의 인생을 시작해, 한국마이팜제약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계와 경쟁하는 국가 대표 제약사가 되기 위해 매일 같이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도전의 과정을 견딜 수 있는 것은 물론 국가대표 시절 길렀던 강인한 육체와 정신력, 그리고 열정 때문입니다. 다시 한번 국가대표 선수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후배들아 파이팅! 너희가 자랑스럽다.”
이권구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