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졸중 위험성! 토마토 즐겨먹으면 후두둑~
평소 토마토를 즐겨먹는 남성들은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데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1,000명 이상의 남성들을 대상으로 10년 이상의 장기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토마토에 함유된 항산화성분 리코펜(lycopene)이 뇌졸중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괄목할 만한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사료된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공개되었기 때문.
핀란드의 산업도시 쿠오피오에 소재한 이스턴 핀란드대학 의대 공중보건‧임상영양학연구소의 우니 카르피 박사 연구팀은 미국 정신의학회(AA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신경의학’誌(Neurology) 9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혈중 리코펜이 남성들에게서 뇌졸중 위험성을 감소시키는 데 나타낸 효과’.
리코펜 성분은 토마토 특유의 붉은색을 띄게하는 색소물질로도 잘 알려져 있다.
카르피 박사팀은 46~65세 사이의 핀란드 남성 총 1,031명을 대상으로 혈중 리코펜,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알파-토코페롤 및 레티놀 등의 수치를 측정한 뒤 평균 12.1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이 연구는 과일과 채소류를 다량 섭취하고 혈중 각종 카로티노이드 수치가 높게 나타난 남성들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에도 불구, 연구사례들에 따라 제각각의 결론이 도출된 바 있음을 감안해 착수된 것이었다.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해당기간 동안 허혈성 뇌졸중 50건을 포함해 총 67건의 뇌졸중이 발생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혈중 리코펜 수치가 최상위 25%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뇌졸중 발생건수가 11건에 불과해 혈중 리코펜 수치 최하위 25% 그룹의 25건을 훨씬 밑돌았음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 같은 격차는 혈중 리코펜 수치 최상위 25%에 속한 그룹은 연령, 조사년도, 체질량 지수(BMI), 수축기 혈압, 흡연, 혈중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 당뇨병, 뇌졸병 발병전력 등 뇌졸중 발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른 위험요인들을 감안하더라도 변함없이 유지됐다.
즉, 혈중 리코펜 최상위 25% 그룹의 경우 허혈성 뇌졸중 및 모든 유형의 뇌졸중 발생률이 혈중 리코펜 수치 최하위 25% 그룹에 비해 각각 59% 및 55% 낮게 나타난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설명이다.
반면 혈중 알파-카로틴, 베타-카로틴, 알파-토코페롤 및 레티놀 수치 등의 경우에는 뇌졸중 위험성 감소와 별다른 상관관계가 관찰되지 않았다.
카르피 박사는 “혈중 리코펜 수치가 높은 남성들의 경우 모든 유형의 뇌졸중과 허혈성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2.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