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올해 정밀약사감시 결과 삼진 등 14곳 부적합
올해 초 50여개 의약품제조업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GMP정밀약사감시에서 모두 14곳의 회사가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미래제약, 바이넥스, 비티오제약, 삼성제약공업, 삼진제약, 씨티씨바이오, 아주약품, 알파제약, 영풍제약, 일화, 테라젠이텍스, 한국유니온제약, 한불제약, 한화제약(가나다순) 등이다.
식약청이 김용익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휴업이나 이전으로 약사감시를 실시할 수 없었던 2개소를 제외하고 총 51개 회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정밀약사감시에서 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37곳,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곳은 14곳으로 전체의 26.42%를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이뤄진 정밀약사감시는 지난 3월 21일부터 7월 13일까지 한 업체당 3일 가량이 소요됐다.
대상은 완제의약품 제조업체 중 최근 2년간 GMP 사전 실태조사 이력, 의약품동등성 심사 이력, 행정처분 이력, 생동성의약품 허가 현황 및 수탁제조 현황 반영해 선정했다.
휴업 중인 한국휴텍스제약과 이전 중인 넥스팜코리아 등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이번 약사감시는 ▲수탁품목 관리 적정 여부 ▲내용고형제 제조 및 품질관리(GMP)에 관한 사항 ▲생동의약품(내용고형제) 3품목 선정 ▲생산실적, 제형, 최근 2년간 행정처분 이력, 회수이력, 사전GMP 실사 이력 등을 점검했다.
위반 내역을 살펴보면 밸리데이션 규정 위반이 가장 많았고 기록서 기재 오류, 안정성시험 미실시, 표시기재사항 위반, 제품에 대한 기준이나 시험방법 미보고 등을 위반한 사례들이 적발됐다.
한편, 이번 정밀약사감시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은 제약사들 중 1개 업체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이 지난 2008년 사실상 폐지된 GMP차등평가제에서 모두 C등급 이하의 낮은 등급을 받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김용익 의원은 이를 근거로 "4년간 진행된 GMP차등평가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제약업계 구조조정을 유도했다면 제약사들이 R&D에 투자를 많이 했을 것이며 제네릭 의약품 마케팅에만 치중하는 일은 생기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혜선
2012.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