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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그룹 '한국의 슈바이처를 찾습니다'
'한국의 슈바이처를 찾습니다'
JW중외그룹 이종호 회장이 2011년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공익법인인 중외학술복지재단(이사장 이종호)이 JW중외제약 창업주인 故 성천(星泉) 이기석 사장이 평생 실천했던 '생명존중'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성천상'을 제정, 오는 3월말까지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고 14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그룹 창업자인 이기석 가장을 기리고 고인이 평생 실천했던 생명존중의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새롭게 제정됐다.
수상자(국적 제한 없음)에게는 의료계 사회봉사 분야 시장 중 가장 큰 규모인 1억원의 상금이 제공된다.
재단은 생명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헌신적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의료복지 증진에 기여하면서 사회적으로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발굴, 포상함으로써 제2의 슈바이처로 우리나라에서 귀감이 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재단은 공정한 관리와 선정을 위해 지역별 대학별 대표성을 고려, 지난해 6월 저명인사들로 '성천상 위원회'를 구성했다.
위원회는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이 맡고 김세종 전 연세대 교수, 김진우 전 경희대 교수,안덕선 고려대 교수, 이상흔 경북대 의무부총장, 이순남 이화여대 교수, 이현철 전 전남대 교수, 조수철 서울대 교수 등이다(가나다 순)
위원회는 오는 3월말까지 주요 의료단체와 기관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아 별도의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 서류심사를 하게 된다. 1회 시상식은 JW중외그룹이 창립 68주년을 맞는 8월경 개최될 예정이다.
이성낙 위원장은 "적지 않은 상들이 있는데 성천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일하며 생명존중의 정신을 실천하며 의료봉사 업적을 이루고 사회적 귀감이 되는 분을 발굴해 시장하는 상"이라며 "전문가들의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상자 평가와 선정을 바탕으로 성천상을 우리나라 의료계를 대표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구서 JW홀딩스 사장은 "故 이기석 사장님은 처음부터 사회공헌을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3.0 시대 개념을 당시 여신 분"이라며 "중외학술복지재단 설립후 첫 사업이 성천상으로, 첫째라는 의미는 2,3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해 우리에게도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이종호 회장을 비롯해 이관우 전 우리은행 행장, 이성낙 가천대학교 명예총장, 조범구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이춘성 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교수, 박성우 노무라금융투자 부사장, 오창희 세방여행 대표 등 7명의 이사진으로 구성됐다.
향후 제약 및 의료관련 학술 연구비 지원, 장애인 노인 등 복지 지원, 장학사업 등 보건의료계 발전과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중장기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성천 이기석 사장=1945년 조선중외제약소(현 JW중외제약)를 창업한 뒤 '제약구세' 일념으로 의약품 개발에 전념, 1959년 당시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수액제를 국산화 하는 등 국내 치료 의약품 산업의 초적을 다지는 데 평생을 바쳤다.
특히 평생을 '제약업은 적자가 나더라도 해야 한다'는 철학을 몸소 실천한 제약인이었다.
지난 1960년대 이윤이 박한 수액제(현재 생명유지에 필수적인 포도당 수액제 1천원으로 생수보다 싼 가격)를 생산하면서 자금난에 시달리는 상황에서도 드링크제 생산이라는 쉬운 길을 금지한 것과, 1970년대 히트상품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타개의 일등공신이었던 쥐약 '후라킬'을 '생명을 죽이는 약'이라는 이유로 생산을 자진해 중단했다는 사실은 제약업계에서 아름다운 일화로 전해 온다(국내 최초 자진허가 반납)
이권구
2013.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