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주 3회 이상 섭취하면 천식 발생 ↑
패스트푸드를 주 3회(portions) 이상 섭취한 소아 및 청소년들의 경우 천식, 건선 등의 알러지성 증상들이 나타날 위험성이 크게 증가할 수 있다는 요지의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대학 의대의 M. 이네스 애셔 교수 연구팀은 ‘브리티시 메디컬 저널’의 자매지인 ‘흉부’誌(Thorax) 온-라인版에 14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패스트푸드가 천식, 비결막염 및 건선의 원인? 소아 대상 국제 천식‧알러지 연구(ISAAC)에서 도출된 결과’.
애셔 교수팀은 ‘소아 대상 국제 천식‧알레르기 연구’(ISAAC) 프로젝트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이 프로젝트는 100여개국에서 200만명에 가까운 소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연구팀은 이 중 51개국 13~14세 사이의 청소년 31만9,000명과 31개국 6~7세 사이의 소아 18만1,000명으로 범위를 좁혀 분석작업을 행했다. 작업의 일환으로 연구팀은 조사대상자 및 부모들을 대상으로 최근 12개월 동안의 식생활 실태를 설문조사했다.
한 예로 육류, 생선, 과일, 채소류, 콩류, 씨리얼, 빵, 파스타, 쌀, 버터, 마가린, 견과류, 감자, 우유, 달걀, 패스트푸드 및 햄버거 섭취빈도를 조사했던 것.
이와 함께 천식과 알레르기 제 증상 발생실태를 분석했는데, 실제로 증상이 나타난 이들에 대해서는 증상의 강도와 함께 수면장애‧삶의 질 저하 등이 수반되었는지를 파악했다.
그 결과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했던 10대 청소년 그룹에서 중증 천식 발생률이 39% 높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또한 이 같은 유병률은 주 3회 이상 패스트푸드를 섭취한 소아 그룹에서도 27%로 높은 기조를 나타내 맥락을 같이했다.
하지만 주 3회 이상 과일을 섭취한 청소년 그룹 및 소아 그룹은 증상의 강도가 각각 11%와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어 눈길을 끌었다.
애셔 교수는 “지구촌 전반적으로 패스트푸드 섭취도가 증가하는 추세임을 상기할 때 패스트푸드 섭취가 천식, 비결막염 및 건선 등의 발생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입증될 경우 이번 조사결과는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내포한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덕규
2013.01.16